지금은 정의당 국회의원인 장혜영씨가 발달 장애인인 동생인 장혜정씨와 시설 밖에서 보낸 400일의 일상을 담은 책이다. 여기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인 것 같다.그리고 그 일상의 회복을 어떤 효능감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인간다움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었다.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인 볼살빵빵티비도, 그런 의도에서 발달장애인인 동생과의 일상을 올리는구나 싶었다.두 자매 모두 무사히 할머니가 될 때까지 좌충우돌하며 잘 살길, 그리고 장애인들이 격리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일상을 누리며 사는 사회가 조금씩 현실화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