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의 왕성한 저술활동은 들어서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한 권을 읽은 적은 처음이다. 확실히 시의성 있는 주제를 쉽고 빠르게 풀어 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이재명 팬덤이 형성된 과정이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보면서, 개인으로서 문재인의 장점이 대통령으로서 문재인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 단점을 많은 사람들이 꽤 치명적이라고 평가한다는 점에서 좀 놀랐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를 했던 정부였는데, 이런 식으로 찜찜하게 끝나게 되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