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착한 아이야?
에가시라 미치코 지음, 허하나 옮김 / 현암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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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의 기준은 누구의 기준일까?
착한 아이가 아니어도 괜찮아 :)



#엄마나는착한아이야?

에가시라 미치코 글/그림
허하니 옮김
현암주니어



“착한 아이니까 잘할 수 있지?”

엄마의 말에 아이는 궁금해한다.


착한 아이가 뭐지?


이번엔 아빠가 말한다.

“착하게 기다리렴.”


아이는 착한 아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그런데 친구들끼리는 착한 아이라고 하지
않는데…

착한 아이는 어른들만 쓰는 말일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착한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얌전히 기다리는 아이?
떼쓰지 않는 아이?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아이?
장난감을 양보하는 아이?



어른들이 말하는 착한 아이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아이 입장에선 어른들이 말하는 착한 아이가
되려면 해야 하는 게 참 많다.

그 많은 걸 다 해내지 못했을 때 아이가
느낄 감정은 어떨까.



표지 그림 속 아이를 보면 곰인형을 꼭
끌어안고 눈을 감고 있다.

착한 아이가 아니라고 자책하지 말라고,
어른들이 말하는 착한 아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아주고 싶다.



아이에게 ‘착하다’는 말을 하며,
착한 기준을 알게 모르게 강요해 온
부모라면 꼭 이 그림책을 같이 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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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고양이 찾기 숨은 고양이 찾기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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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생물, 행운의 고양이를 찾아라!


#숨은고양이찾기

시미즈 글•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행운의 고양이를 찾으면 행운이…?!

색이나 크기, 자세가 다 다르지만
어느 마을에나 반드시 행운의 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 있다.


오므라이스 마을, 빵 마을, 피자 마을,
아이스크림 마을, 라면 마을…
총 13가지 음식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식 소품, 마을 사람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너무 귀엽고 재밌다.

특히 머리 위에 각 마을 음식 재료를
얹은 캐릭터는 취향 저격!



고양이뿐만 아니라 페이지마다
같이 찾아볼 대상을 여럿 제시해 준다.


고양이 찾기는 좀 어려워하던 둘째는
다른 미션 대상 찾는 걸 더 좋아했다.



너무 쉬우면 금방 시시해하고,
너무 어려우면 금방 포기할 텐데
<숨은 고양이 찾기>는 미션이 다양해서
숨은그림찾기의 난이도 조절이 쉽다.


거기다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추가 미션
덕분에 아이들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이 책을
펼쳐 숨은그림찾기에 빠졌다.


며칠 전, 치과에서 대기하는 동안 스마트폰
대신 이 책 쥐여주니 시간 순삭이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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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떡 만들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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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떡 만드는 날-
14마리 생쥐 가족들이 설날을 앞두고
바삐 움직인다.

쿵덕~ 쿵덕! 조물~ 조물!
동글동글 뭉친 떡에 콩고물을 묻히면
쫄깃쫄깃한 떡 완성~!

”방금 만든 떡은 언제나 맛있어요.“


📖

14마리 생쥐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이번에도 역시 볼거리 많은 그림 속에
따스함이 가득하다.


친정엄마가 떡을 정~말 좋아하신다.
떡이 좋아서 십몇 년 전에 떡 자격증을 따고
매년 명절이나 생일엔 떡을 직접 만드실
정도다. 그런 떡보 할머니를 둔 덕에(?)
첫째가 떡보 손자가 됐다.

아직 떡을 즐기지 않는 둘째도 생쥐네
아홉찌처럼 할머니랑 떡 만들 때 고사리
손으로 떡고물 묻히는 건 잘 한다.

생쥐 가족처럼 온 가족이 함께, 그것도
조부모와 음식을 만드는 경험은 특별하다.

이 그림책은 그런 특별한 경험을 더
하고 싶게 만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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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거인 조지 사각사각 그림책 5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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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는 마을에서 가장 꾀죄죄한 거인이다.
늘 똑같은 낡은 옷과 헌 샌들만 신던 그가
새 옷을 사 입고 멀끔해진다.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던 길, 조지는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볼 때마다 흔쾌히
새 옷가지를 나눠준다.


📚
따뜻함과 위트가 담긴 이야기에
운율감이 느껴지는 반복적인 문장과
특유의 익살스러운 그림이 더해졌다.

“어차피 내 새 양말하고는 어울리지 않았어.“

이 그림책은 “어차피 ~~했어” 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조지의 말투와 표정으로 나눔의
가치를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한다.

역시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 콤비의
그림책은 믿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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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형 지음 / 노란돼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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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에 구멍이 났다. 테이프로 막는 걸
깜빡했더니 사달이 났다.
아침부터 앵~
화장실에서 앵~
밥 먹을 때도 앵~
수업 시간에도 앵~
그때마다 아이는 짝! 짝! 짝! 짝!
모기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다.


이 그림책에서 모기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앵~’ 소리와 모기의
움직임을 표현한 점선만으로도
그 존재감이 확실하다.


모기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 표현이 재미있어서 꼭
만화를 보는 것 같다.
격렬하게 모기를 잡다가 그만 주인공의
동생 머리에 혹이 생기기도 하는데,
동생의 복수도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_____________________

모기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인지라
제목만 봐도 부들부들 …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볼 때 주인공
아이에게 감정이입하며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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