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형 지음 / 노란돼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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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에 구멍이 났다. 테이프로 막는 걸
깜빡했더니 사달이 났다.
아침부터 앵~
화장실에서 앵~
밥 먹을 때도 앵~
수업 시간에도 앵~
그때마다 아이는 짝! 짝! 짝! 짝!
모기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다.


이 그림책에서 모기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앵~’ 소리와 모기의
움직임을 표현한 점선만으로도
그 존재감이 확실하다.


모기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 표현이 재미있어서 꼭
만화를 보는 것 같다.
격렬하게 모기를 잡다가 그만 주인공의
동생 머리에 혹이 생기기도 하는데,
동생의 복수도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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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인지라
제목만 봐도 부들부들 …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볼 때 주인공
아이에게 감정이입하며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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