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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야지~ 잘 시간이야!”

같은 말 무한반복 하며
인내심 테스트하던 수많은 밤 ​…

<호이, 잘 시간이야>는
그런 밤을 한창 보내고 있거나,
이젠 아련한 과거가 된 집 모두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그림책이다.

요새는 아이들과 잠을 둘러싼 대결이
치열하지 않고 제법 평화롭지만,

두 아들이 4, 5살 때는 어후…
우리 부부의 승률은 처참했다. ​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재밌게 보길래
너희가 엄마 아빠를 정말 많~~이 이겼었다고
얘기해 주니 좋다고 웃는다.


*츨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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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맨 동시야 놀자 20
최문현 외 지음, 강은옥 그림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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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어린이가 쓰는 말놀이 동시집
공모전 공고를 본 기억이 난다.

미취학 아이들만 키우던 나는 초등학생
대상인 그 공모전을 보고 ’이런 것도 있네?
주로 고학년이 수상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쓱 넘겼던 것 같다.

그 때 그 공모전 수상작 50편이 책으로
나왔다.



와,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지?

어린이가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표현력에 감탄하게 되는 시도 있고,

크크크크 소리 내어 웃을 만큼
재미있는 시도 있다.


책 뒷 편의 심사평을 읽어보니,
심사기준에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이
잘 느껴지고, 모방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시가 포함되었는데, 고학년보다 저학년의
시들이 더 좋게 보일 때가 많았다고 한다.

심사평을 보고 다시 동시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그 기준이 이해가 되고,
생각이 말랑말랑한 저학년 시기에
이런 동시를 쓰는 경험을 해보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


초1이 된 첫째에게 이 책에 있는 동시는
전부 너와 같은 어린이들이 쓴 거라고 하니
관심을 보였다.


동시집이다 보니 순서 상관없이 손 가는대로,
펼쳐지는 대로 봤다. 각 동시마다 찰떡같이
어울리는 그림이 있는데, 6살 둘째가
그림을 먼저 보고 고른 페이지의 시를
읽기도 했다.

<전놀이>, <공룡 편의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우리 애들이 좋아했던
그림책의 그림을 그리신 강은옥 작가님의
그림이라 그림 보는 재미도 있다.




#도서제공 #비룡소 #지우개맨 #동시야놀자 #동시집
#어린이동시집 #초등도서추천 #초등저학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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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놀자 같이 놀자! 북극곰 궁금해 24
낸시 딕먼 지음, 모니카 앤디노 그림, 김민경 옮김 / 북극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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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실외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초간단 놀이를 ​이 책에서 찾았어요.

단순한데 기억력과 관찰력 기르기에
딱이에요!


모양과 크기가 다른 돌멩이 10개가 필요해요.
(전 집에서 놀아서 보석 장난감으로 했어요.)

막대기로 울타리를 만들고 각자의 돌을 넣어요.

자, 이제 돌 10개를 잘 관찰해요.
색깔과 모양을 잘~ 기억해야 해요.

내 차례가 되면 잠시 눈을 감아요. ​

눈을 떠보니 어??
내 돌이 몇 개 사라졌어요!

사라진 돌은 다른 사람의 울타리에 있어요.

아까 잘 관찰하고 기억하라고 했죠?

내 돌을 알아보면 다시 가져올 수 있지만
못 맞추면 그 돌은 이제 상대방 거예요.


다음 사람도 번갈아 가며 같은 방식으로 계속 해요.
마지막에 가장 많은 돌을 가진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5명이 하기 좋은 이 놀이는 남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나라, 레소토의 놀이에요. ​

원래 이름은 ‘디쯔바이’, 레소토 말로
‘소’를 뜻해요. 농업이 중요한 레소토에서는
소가 부의 상징이라고 해요.

‘디쯔바이’ 놀이를 하며 기르는 관찰력은
아이들이 자기 가족의 소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죠.


재미있게 놀이하면서 새로운 나라와
문화까지 알게 ​됐어요.


<놀자 놀자 같이 놀자!>에는 ‘디쯔바이’처럼
간단한 규칙만 익히면 할 수 있는 놀이가
무려 52가지나 있어요.

혼자 하는 놀이, 둘이 하는 놀이,
여럿이 하는 놀이까지 골고루 모아놨어요.


놀기 좋아하는 아이,
엄마, 아빠랑 같이 놀고 싶어 하는 아이,
이 책 보면서 어떤 놀이를 할지 같이 골라봐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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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와 농부
안혜경 지음 / 곰세마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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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배려하면 가능한 공존]



거미는 몇 번이나 집이 망가졌는데도
“뭐 어때. 다시 시작하면 되지.”
하며 새로 집을 짓는다.

그래도 안전한 집터를 찾지 못하고,
집이 자꾸 망가지는 건 속상할 수밖에.

서로를 배려하며 거미와 농부는마침내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는다.
내내 울적한 입 모양이던 거미가 마지막에
미소를 보여주는데그 미소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


짠내 나는 거미의 여정을 지켜보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거미집을 망쳤던가.

첫째도 날 닮아 몸에 거미줄이 닿으면
호들갑을 떨며 털어낸다.

비단 거미만이 아니라 다리가 많은
친구들을(6개 이상…) 좀 무서워하지만
거미에게 기꺼이 집터를 내준 농부를 보며
자연의 일부로서 그들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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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공주 그림책이 참 좋아 106
박소영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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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 멋지기까지! ​
백설기 공주의 유쾌, 상쾌, 통쾌한 패러디


#백설기공주

백설 공주=백설기 공주
왕비=케이크 여왕
거울=은쟁반

그렇다면 다른 등장인물들은 뭘까,
기대하며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바뀐 등장인물 설정도 재미있지만,
백마 탄 왕자님이 구해주는 원작과
전혀 다른 전개가 재미를 더한다.

아이스크림 왕자가 백설기 공주를
구해주긴 구해주는데…

진짜 백마 탄 멋진 존재는 따로 있다?!



<백설기 공주>는 현대판 패러디물로
아름다운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결말에서 솜씨 좋은 일곱
별사탕의 도움으로 달라진 백설기 공주의
외적 변화(의상 포함)가 눈길을 끈다. ​

멋쁨이란 이런 거 아닐까.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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