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교활한 백설공주 : 못돼먹은 공주 시리즈 2 못돼먹은 공주 2
아니타 밸리 지음, 김보라 옮김 / 파피펍 / 2019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교활한 백설 공주 / 아니타 밸리 / Poppypub / 2019년
못돼 먹은 공주 시리즈의 두번째인 교활한 백설공주는 죄 많은 신데렐라의 마지막 부분부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비틀었으며 착한 백설공주가 아닌 교활한 백설 공주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다르게 본다면 백설공주가 교활해진 까닭은 주변 환경의 영향이 아주 컷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새엄마인 신데렐라도 계모 밑에서 온갖 고충을 당했고 그 고충을 백설공주에게 돌려주고 있으며,말하는 거울에 중독되어 있고 인자한 어머니가 아니며, 자신의 친 엄마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또한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새엄마인 신데렐라가 여왕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모두 우연은 아니지만 (자세한 내용은 스포 방지를 위해 생략..) 정상적으로 살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이 책 역시 전편과 동일하게 이야기가 다음 권으로 이어지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약간 억지스럽습니다.
죄 많은 신데렐라에서 이야기가 이어질 때에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는데 교활한 백설공주에서 다음 시리즈인 “버릇없는 라푼젤” 로 이어지는 것은 뭔가 내용이 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신데렐라가 임신을 하고 사과를 먹고 잠이 들며, 백설공주가 아주 우연히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곳에 탑을 발견하는 내용들 모두 다음 시리즈로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장치로 보입니다.
이 모든 장치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부자연스러운 건 저만의 착각인지도 모릅니다.
또한 시리즈물의 특성상 전편을 읽지 않는다면 내용의 절반밖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우리가 잘 아는 동화이지만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단점들 에도 불구하고 이 책 교활한 백설공주 역시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계속해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작가의 글솜씨는 놀랍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독자 타겟은 전편과 비슷합니다. 동심을 약간 잃어버린 20대 이상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물론 동심을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는 30대도 추천합니다)
이 책 역시 이북으로만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북 컨텐츠가 있는 온라인 서점 어디서든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북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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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죄많은 신데렐라 : 못돼먹은 공주 시리즈 1 못돼먹은 공주 1
아니타 밸리 지음, 김보라 옮김 / 파피펍 / 2019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죄많은 신데렐라 / 아니타 밸리 / Poppypub / 2019년
이프로는 기존에 출간된 내용의 이야기를 비틀거나 꼬아버리는 책의 구성을 좋아합니다.
그 자체로도 신선한 반전이기 때문입니다.
못돼 먹은 공주 첫번째 시리즈로 출간된 “죄 많은 신데렐라”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비틀어 놓습니다.
이 책에서의 신데렐라는 그리 착한 인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백마법을 모으기 위해 착한 행동을 합니다. 착한 행동을 할 때마다 백마법이 조금씩 모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백마법은 오로지 신데렐라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초반의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신데렐라와 동일하게 흘러갑니다.
계모와 나쁜 두명의 언니가 있으며 신데렐라는 늘 구박을 받으며 집안일을 해 나갑니다. 물론 그런 행동들이 모두 다 백마법을 모으기 위함 입니다.
역시나 왕자가 자신의 아내를 구하기 위한 파티를 열게 되고 신데렐라는 많은 집안일과 언니들의 옷까지 다 만들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백마법을 모두 사용하고 자신의 요정 이모의 도움까지 받아 파티에 참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또다른 비틀기가 나옵니다. 너무 많은 내용 언급은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런 저런 사건 끝에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왕자에게는 전부인과 함께 낳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딸은 태어날 때 흑단 같은 검은 머리에 눈처럼 흰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백설” 이라고 불리우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못돼 먹은 공주 두번째 시리즈인 “교활한 백설 공주”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기존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비트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른 이야기를 연결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책의 구성에 대해서는 아주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구성이라 가독성이 엄청 좋습니다.
책이 그리 길지도 않아 한번 붙잡으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갑니다
이 책은 아직 동심이 남아있는 10대 보다는 20대 이상의 사람들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북으로만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북 컨텐츠를 출간하는 인터넷 서점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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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톰의 발라드
빅터 라발 지음, 이동현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블랙톰의 발라드 / 빅터라발 / 황금가지 / 2019년
“공포의 대가 러브크래프트의 문제작 레드훅의 공포 의 파격적인 재해석!”
이 책에 적혀 있는 문구입니다.
또한 셜리 잭슨 상, 영국환상 문학상 수상.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브램 스토커 상, 시어도어 스터전 상 최종 후보작.
이 어마어마한 수상 경력으로만 보았을 때 이 책 블랙 톰의 발라드는 엄청난 소설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저 상들의 실체를 확인해보고 싶을 정도 입니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들의 개연성은 부족하고, 인물의 성격 또한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였지만 이해 할 수 없으며, 어느 부분에서 공포를 느껴야 할지, 어느 부분에서 놀라움을 느껴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이 책을 더욱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레드 훅의 공포를 읽어보라는데 이것 또한 독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레드 훅의 공포를 읽는 다면 이 책이 다르게 읽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책을 위한 배경 책은 그 책을 읽기 위한 양념이 되어야지 필수적인 요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레드 훅의 공포를 읽지 못한 입장에서 제 말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토미 테스터 (블랙톰)” 와 “말론” 이라는 등장인물 2명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토미 테스터는 심부름꾼을 하는 흑인이며 할램가에 살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심부름을 하며 돈을 벌고 있으며 노래를 하지 못하지만 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한 노인이 토미 테스터를 자기 집에 초대하여 기타를 연주해 달라고 하며 이 책의 중심 사건이 벌어집니다.
사건의 개연성과 논리를 소설이라는 잣대를 두고서라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말론은 형사이지만 초자연적인 형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수사를 진행하는 도중 토미 테스터와 노인이 만든 초자연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입니다.
이렇듯 책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뒤죽박죽의 이야기가 우연으로 뭉쳐서 흘러갑니다.
이 책의 유일한 장점은 짧은 분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각 페이지의 글자수도 적어 마음먹고 읽는 다면 한두시간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 책은 그 시간도 아까워보입니다.
빅터 라발의 블랙톰의 발라드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PS1.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지만 정말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이 글을 황금가지 담당자분들이 보실 수도 있지만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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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답 - 놀 것과 놀라움이 가득한 글 놀이터 놀놀놀
이어진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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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답 / 이어진 / 북오션 / 2019


많은 사람들이 에세이를 읽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프로는 그에 대한 답으로 대리만족을 꼽습니다.(물론 아닌 에세이도 있습니다)

이어진 님이 쓴 퇴근이 답은 회사 생활 외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해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나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과 이프로와의 가장 큰 차이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행동으로 옮겼느냐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진 작가님은 헬스, 걷기, 달리기, 맨몸운동, 등산, 수영,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책읽기, 영화보기, 색소폰, 음주, 커피, 자전거, 테니스, 살사댄스, 골프, 글쓰기 등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 낼 정도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중 이프로가 가장 부러운 활동은 프리다이빙 입니다.

옛날부터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많이 하였지만 현실적인 상황, 내면의 두려움 등등으로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프리다이빙 내용을 보고 당장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앞에서 말한 에세이의 대리만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실천에 옮기는 힘은 동기부여 책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에세이도 상당히 강력한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은 작가님의 연애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퇴근하고 연애를 했을 법도 한데 언급하지 않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튼 이 책을 읽는 내내 상쾌한 기분과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고 직장에 어느정도 찌들려 있는 대리,과장 급들이 본다면 상당히 잘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언급된 인상적이 문구를 소개하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

뭔가를 생각했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해야한다는 것.

매일을 내 인생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이 책은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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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전망
KOTRA 지음 / 알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지음 / 알키 / 2019년
매년 10월쯤되면 다음해에 대한 트렌드 도서들이 출간되기 시작합니다.
트렌드 도서 중 가장 유명한 트렌드 코리아부터 트렌드 노트, 라이프 트렌드, 트렌드 모니터 등등 수많은 트랜드 도서가 있습니다.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는 코트라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코트라의 직원들의 눈으로 직접 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하며, 글로벌한 시각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이 책은 총 12개의 파트로 나누어지며 각 파트별로 서로 다른 지역에서의 트랜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PART 1. 뉴모빌리티 / PART 2. 웹시티 / PART 3. 맘코노미 / PART 4. 모바일 닥터 / PART 5. B급의 재발견 / PART 6. 그린다이닝 / PART 7. 자연의 재발견 / PART 8. 셰어 투게더 / PART 9. 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 / PART 10. 스마트 소셜라이징 / PART 11. 스마트 리사이클링 / PART 12. 스마트실버
이 책 중 이프로가 가장 흥미가 있었던 ‘B 급의 재발견’ 에 대해 좀더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회사는 운동화 리셀 플랫폼인 ‘스톡엑스’ 입니다.
이 회사는 창업 3년만에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 했습니다.
한정판 운동화들에 대한 재판매, 재구매에 대한 수요는 늘 있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스톡엑스가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었겠지만 주식 거래형 플랫폼이 큰 몫을 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톡엑스는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플랫폼입니다.
구매자는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입찰을 진행하고 판매자 역시 이 제품에 대해 다른 판매자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눈치를 보고 경쟁을 합니다.
또한 스톡엑스의 신의 한수는 진품 감정 센터 입니다.
우리가 중고거래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진품의 여부 입니다.
진품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싼 상품들에 대한 중고거래를 꺼립니다.
하지만 스톡엑스는 거래가 성사되고 나면 그 제품은 스톡엑스의 진품감정 센터로 먼저 보내집니다.
이곳에서 감정을 마친 상품들만 구매자에게 보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물건을 받아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구매자는 가품일 것이라는 불안감없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톡엑스에서 구매한 물건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저장되어 다른 사용자들이 볼 수 있으며 순위 또한 공개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뽐내고 싶어하는 심리를 잘 반영한 것입니다.
이렇듯 이 책은 최신 트렌드에 대해 글과 사진 등으로 우리가 보다 쉽게 읽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책의 특성상 성인 모두가 타겟층입니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무엇인가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알아야 합니다.
또한 코트라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역진흥 공사에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책의 내용에 대한 신뢰성도 아주 높습니다.
내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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