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 세이카 료겐 / 모모 / 202205


로맨스 연애소설..

아 재미있다근데 뭔가 진 기분이

.

.

책의 저자인 세이카 료겐은 이 책으로 인터넷소설 대상을 받고 데뷔한 완전한 신인 작가입니다.

일본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인기를 받고 출간까지 진행된 케이스 입니다.

.

.

책은 약 400페이지로 에필로그 제외 총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장     죽고 싶어하는 소녀

제2장     비눗방울처럼

제3장     지키지도 못할 약속

제4장     나를 잊기를

제5장     죽고 싶어하는 청년


책의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용은 시작과 끝이 정반대로 흘러갑니다. 400페이지의 분량에도 미친듯이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계속 말하지만 진 것 같은 기분이

.

.

책의 주인공은 아이바는 무엇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20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마지막 크리스마스 날에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순간 사신이 나타나서 수명을 넘겨주면 시간을 되돌리 수 있는 우로보로스 은시계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시계를 받은 순간부터 3년뒤 수명은 사신에게 넘어갑니다. 또한 그 시계는 최대 24시간까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며, 한 번 시간을 되돌리면 36시간동안 시계를 사용 할 수 없습니다

아이바는 그 시계를 건내 받습니다.

사신은 한마디 그에게 건넵니다.

수명을 내놓은 걸 절대 후회하지 마십시오

.

그 이후 아이바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의 운명이 또다시 송두리째 바뀌게 됩니다.

그가 혼자 있고 싶을 때 찾아가는 다리에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다리는 접근 금지 노란색 테이프가 쳐져 있었습니다. 누군가 자살을 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중학생 무리가 걸어오면서 몹시 즐거운 얼굴로 사건 현장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기뻐하는 말과 함께..

아이바에게 문득 뜬금없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겠어!’

.

그 이후 열 번 넘게 이치노세의 자살을 방해해왔습니다


그녀는 놀랄 정도로 미인이었고 어딜가나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면 36시간동안 시계를 다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그녀가 바로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 않도록 그 시간동안 그녀 주위에 붙어있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그녀는 그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

수명이 3년밖에 남지 않은 아이바와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이치노세..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

.

정말 완전히 뻔한 이야기입니다. 한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고 예상대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둘 사이가 가까워지는 과정. 왜 그 둘이 외톨이 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후반부 이야기가 반전되고 나서의 가슴 아픈 이야기..

정말 이런 편견을 가지면 안되지만..추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앞뒤 논리에 딱딱 맞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일인으로서..어쩌면 말도 안되는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 다는  사실이 정말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진 것보다 더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사실 마지막에 결말부분이 조금만 달랐다면 별 5개를 줄 책일 정도였습니다.

.

.

이런 장르의 책은 이 책까지 두 권째 읽었습니다. (첫번째는 이치조 미사키의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분하지만(?) 이치조 미사키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지금까지 손대지 않았던 이런 장르의 소설이제는 관심이 확확 갈 것 같습니다

.

.

모모에서 출간된 세이카 료겐의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