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데이비드 로완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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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 데이비드 로완 / 쌤앤파커스 / 2020


파괴적 혁신이라는 말이 시장에 등장한지는 그리 큰 시간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파괴 없이는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확장 시킨 디커플링 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은 아직 제가 못 읽어본 관계로..)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그렇습니다.

10~20%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조직을 업그레이드 하던가 인력을 충원하던가 등등의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물론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배성장, 3배 성장은 어떨까요?

기존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지금처럼 시기가 맞아서 마스크가 갑자기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제외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2,3배 성장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기존 생산시설의 한계.)

이 책의 주요 주제는 시장을 교란하여 혁신을 이룬 자들의 생각과 방법들입니다.


크게 14개의 혁신기업의 주요인물들을 인터뷰 했으며, 이 책의 저자가 영국의 와이어드 편집장이었기 때문에 가능 한 일이었습니다.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로완은 와이어드창간 편집장이며, 여러 세계적인 잡지의 기술 칼럼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혁신 기업의 CEO 들과 깊이 교류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책의 저자가 인터뷰한 사람들과 깊게 교류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터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세하게 말해줍니다.

또한 짧은 인터뷰로 알 수 없는 내용들까지 책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다면 정말로 혁신기업의 CEO 들의 철학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정말로 하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놀라운 기업경영 철학을 보여줍니다.

책에서 인상 깊은 문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규모 조직 내에서 혁신으로 추앙 받는 것은 사실 혁신 연극인 경우가 아주 흔하다.”

어떤 환경에서 우리는 비이성적이어야 합니다. 혁신은 그렇게 일어납니다.”

관료제는 2가지를 싫어합니다. 하나는 현재 상태 그리고 다른 하나는 변화입니다. 우리가 커질수록 우리는 더 큰 위험이 됩니다

뭔가를 만들어내려면 뭔가를 부셔야 합니다.”

“21세가 문맹은 배우지 못하고 잊지 못하고 다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를 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일반적이고 평범한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살짝 자괴감이 들기도합니다.)


생각의 확장 또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정말 인터뷰의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의 생각이 아주 가끔씩 표현되기도 하지만 최대한 배제하려는 모습이 책에서 보입니다.

물론 독자들이 편견없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려는 의도 인 것은 알겠지만 책이란 것은 단순한 기록보다는 (이 책이 단순한 기록서에 가깝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저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 독자들과 서로 보이지 않은 토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책입니다.

스스로 성장이 정체되어 있거나 자신의 사업장이 성장하지 않는다라고 느껴지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된 디스럽터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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