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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할매가 돌아왔다 / 김범 / 다산책방
/ 2019년(개정판)
이 책은 가벼운 소설입니다.
쉽게 읽을 수도 있고 잘 읽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가족간의 따뜻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인 김범님은 할매가 돌아왔다가 첫 장편 소설입니다. 40대 중반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단편소설인 “치즈버거” 로 등단을 하여
현재도 활발하게 책을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70년전에 일본 헌병과 바람이 나 가족을 버리고 떠난
할머니가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가족도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슈퍼를 운영하며 집안일을 신경 쓰지 못하는 어머니와 이혼 위자료로 건물을 받고 떵떵거리는 여동생, 정치를 해보겠다고 정치판에 몇 십년을 있었지만 당선한번 못되고 집안 돈만 축내고 있는 아버지, 삼십대 중반이지만 10년 사귄 여자친구를 친한 친구에게 빼앗기고
백수로 지내고 있는 주인공까지 딱 보기에도 쉽지 않은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입니다.
그런데 70년만에 할머니가 떡 하니 나타난 것입니다.
그냥 나타난 것이 아니라 60억이라는 돈을 물려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나타난 것입니다.
60억은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없던 정도 생기게 될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60억이라는 것을 아주 영리하게 이 책에서 사용했습니다.
할머니가 60억을 물려줄 듯 말 듯,
실제로 60억이 있다는 것이 증명 될 듯 말 듯하며 글의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가족 서로간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가족 각자의 위치에 맞는 역할을 하게되며 훈훈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이 책은 특별한 타겟층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니 어느 누구나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쁜 일상, 머리아픈 일상에 찌들어 있다면 이런 간단한 소설을 읽으며
머리를 식히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다산 북스에서 개정판을 출판한 “할매가 돌아왔다” 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