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섯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선재 / 팩토리나인 / 2019년.이 책은 북튜버 “책읽찌라” 님의 추천으로 펀딩 때부터 참여한 책이다.사실 제목에서부터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내가 좋아하는 북튜버님이 추천하는 책이라 고민도 없이 참여했다..책의 작가인 이선재 님은 스타트업 투자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와 콘텐츠 기획을 하고 있다.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전업 작가라고 해도 믿을 만큼 글을 잘 쓰신다. 특히 명료한 문체는 책을 읽는 데 속도감을 주며 머리속에 내용이 쏙쏙 들어오게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회사를 바꾸거나 그만둔다고 해도 끝나지 않을 고민들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자주,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좋겠다” 이다.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이프로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딴짓” 이다.책의 흐름은 저자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딴짓”을 잘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다.이런 흐름으로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PART 1. 언젠가 우리 모두 배에서 내려야 할지 모른다.PART 2. 세상이 정해준 대로만 일할 필요는 없다.PART 3. 적당한 거리에서 회사를 좋아하는 방법모든 사람은 한정된 에너지를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에 그 한정된 에너지를 현명하게 쓰기 위해 계획적인 딴짓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어떤 회사에) 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 무엇을 할 것인가의 고민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디 (회사)는 말그대로 배일 뿐이다.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작을 민감하게 캐치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기회를 엿보는 능력은 어디가 중요하지 않다.이프로는 이것을 순간 판단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순간판단력은 단순히 회사생활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책을 읽고 논리적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고 일 외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을 때 길러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에서는 “언젠가 배에서 내려야 한다” 라고 표현했지만 나는 좀 더 강경한 표현을 좋아한다.“회사는 언젠가는 우리를 배신한다”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늘 대안이 필요하고 그 대안을 위해 좀 더 넓게 보는 시각과 딴짓을 할 필요성이 반드시 있다.그렇다고 이 딴짓을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 들이면 안된다.딴짓의 기초에는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저자가 인터뷰한 사람들도 본업에 충실하면서 여섯시 이후 딴짓을 하는 사람들이다.인터뷰를 한사람 모두 본업은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본업이라는 안정적인 수단이 있어야 딴짓을 하는데 좀 더 자유롭기 때문일 것이다.이 책의 인상적인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P41무언가 추구하고 성취할 동력을 만들어 주는 것은 욕구가 아니라 ’욕망’이다P53회사 밖에서의 삶이 튼튼하고 풍요로울 때, 그것은 회사 안에서의 내가 우뚝 설 수 있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P58어떤 것도 우리의 커리어나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에 내가 나의 자리를 만들고 넓히기 위해 애쓰는 여러 시도들은 지금보다도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P97아무것도 안 하는 게 사실 제일 피곤해요P106단기적으로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 선택이 있다.이 책의 핵심은 100세 시대에 회사만 믿지 말고 지속가능한 노동을 만들어야 한다이다.나를 위해, 회사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딴짓은 반드시 필요하다.이 책은 오프라인 서점, 온라인 서점의 신간코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