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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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마더 / 에이미몰로이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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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는 논픽션 작가였던 에이미 몰로이의 첫번째 소설이다. 데뷔작임에도 불고하고 출간전 원고가 공개되자 마자 영화 판권이 계약되며 화재를 모았다고 한다.
물론 이 책은 잘 쓰여진 소설이며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은 5월맘 모임에 참여 하고 있는 초보 엄마들이다. 각자의 개성을 뚜렸하게 가지고 있는 엄마들이 아이들 없는 하루의 저녁 모임으로 한 엄마의 아이가 없어진다.
다른 엄마들은 그 책임을 스스로의 탓들로 생각하며 아이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뒷부분은 스포가 될수 있으니 더 이상 말을 하지는 않겠다.
이 소설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말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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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1. 각 등장 인물들의 개성이 아주 뚜렸하다. 처해진 환경과 직업, 심지어 남편들까지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2.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베이비 시터가 아이를 돌보다가 잃어버리는 경우를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3. 미지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 미지의 인물은 글의 후반부까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5월맘 모임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장치가 이 책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핵심 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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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
1. 많은 등장 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이 뚜렸함에도 불구하고 등장 인물의 혼동이 생긴다.
2. 등장인물의 주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물론 이걸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렸하게 나타나긴 하지만..) 일부 이야기는 제외했어도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3. 사건 해결의 주체가 5월맘 모임의 엄마들이다. 경찰이 상대적으로 너무 사건 해결에 개입되어 있지 않다. 이것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 않아 전체적인 내용의 설득력이 약간 떨어지게 만드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내용을 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엄마들이 사건 해결의 주체가 된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이프로가 느낀 점으로는 이렇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4. 스릴러 반전 소설이라고 보기에는 반전 부분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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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의 의견
좋은 점 아쉬운점을 적긴하였지만 이 책은 분명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단지 반전이 클 것 이라는 기대를 하고 본다면 아쉬운점도 존재한다.
특히 아이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은 엄마, 아빠가 본다면 자신의 입장을 투영하여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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