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이경미, 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이 책은 쌤앤파커스 3기 리뷰단 활동으로 제공받았으며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화살표부분은 이프로의 의견입니다.책의내용P11공간의 본질은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있습니다.-> 공간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무의식중에는 공간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P11브랜딩을 위해서는 ‘보이는 방식을 컨트롤 할 사람’ 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공간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간을 컨트롤 하지 않는다면 브랜딩을 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보자. 기억에 남는 카페들이 있는가? 카페의 분위기가 독특하거나 전해주는 메시지가 확실하다면 우리의 기억 한구석에 남아있을 것이고 또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P12이제 매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옴니 채널’ 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많은 온라인 매장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주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P15작은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규모의 매장이 큰 매장들과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이 공간에 대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SNS 에 올라오는 작은 규모의 매장들을 봐도 공간이 아주 잘 꾸며져 있으며 소비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주고 있다.P15 공간을 기획한다는 것은 ‘맞다’, ‘틀리다’ 의 문제가 아닌 ‘좀 더 나은 것’ 을 찾는 문제입니다.-> 이 말이 이 책의 핵심내용으로 생각된다. 공간을 기획하는 것에 정답은 없을 것이다. 계속해서 좀 더 어울리는 것을 찾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A 에서 어울리지 않는 소품이 B 에서 어울린다고 해서 이 소품이 좋은 것이나 나쁜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좀 더 나은 것이다.P20새로운 공간을 계획할 때, 혹은 리뉴얼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적’ 을 명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간을 계획할 때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할 때도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잊어버리거나 중간에 바꾸어서도 안된다. 목적이 명확해야 길을 벗어나지 않고 똑바로 갈 수 있다. 목적이 불명확하거나 잊어버린다면 길에서 한참 벗어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P21‘질리지 않는 콘셉트’ 로 오랫동안 그 자리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질리지 않는 콘셉트라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평범하다는 의미도 있어보인다. 평범한 것은 소비자를 끌지 못한다. 그렇다고 너무 유행에 따라가는 콘셉트는 유행이 지나버리면 소비자에게 급속하게 잊혀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은 질리지 않는 콘셉트를 추구해야하고 그것을 위해 끊이없이 계획하고 생각해야한다.P27 ‘기능적 콘셉트’ 상품에 집중하기 위해 1가지 컬러로 공간을 연출하며 구성요소 또한 단출하게 배치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합니다-> 이프로가 가장 좋아하는 콘셉트이다. Simple is best 라는 말도 있듯이 많은 컬러를 쓰지 않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적은 숫자의 컬러로 시선분산을 막는다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경험을 단출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책을 보고 처음 생각해보았다. 지금도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이런 행위가 커피 자체의 온전한 맛을 느끼는 데 방해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금 절반이상 마신 커피의 맛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프로도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커피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여기서 무선인터넷이 제공되지 않아 노트북을 쓸 수 없다면 어떨까? 커피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소비자에게 더 큰 인상을 남길 것이다.P42공간의 ‘개성’ 이라는 건 그러한 디테일의 차이입니다.-> 작은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공간에서도 작은 디테일이 개성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작은 등 하나, 의자의 세밀한 부분에서도 개성을 느낄 수 있고 그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만들 수도 있다.P53요즘에는 공간의 포인트존, 일명 인스타존이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SNS 를 보면 아주 예쁜 카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SNS 뿐만 아니라 길을 가다가도 예쁜카페를 보면 들어가고 싶어진다. 이것이 트렌드 일지라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은 분명하다.P102공간에 대한 첫인상은 시각적인 자극보다 후각적인 자극에 먼저 반응하여 형성됩니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다. 시각적인 것보다 후각적인 자극에 먼저 반응한다고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떤 공간에 갔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나서 바로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 공간에서 눈에 들어온부분이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각적인 자극이 발길을 돌리게 만든것이다.P114사진이 잘 나온다는 백화점 화장실의 조도를 생각해봅시다.-> 이제 모든 의문이 풀렸다. 많은 여성분들이 화장실에서 셀피를 찍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화장실의 주백색의 조명이 피부를 좋게 보이게 만든다고 한다.P139상품의 수나 테이블의 수가 매출에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장님들의 딜레마로 생각된다. 상품을 많이 가져다 놓고 싶고 테이블을 많이 가져다 놓고 싶은 것은 모든 사장님들의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매출에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리가 되지 않고 복잡한 공간은 다시는 가기 싫은 생각을 남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매출의 감소로 이어 질 것이다.P152남성들에게 번거로움은 구매를 포기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주위에서 참 많이 듣는 말이다. 많은 남자들이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공간에는 잘 가지 않으려고 한다. 직원이 너무 과도하게 친절하거나 계속해서 말을 건다면 많은 남성들이 그 자리를 뜨거나 아니면 말을 많이 하게되면 바로 구매를 한다. 하지만 바로 구매를 하더라도 다음번에는 그 곳에 가지 않을 것이다.P206판매공간은 전략적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위트를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 소비자는 구매를 위한 방문 외에도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의 경험,혹은 힐링의 목적으로 매장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프로가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카페홈즈’ 가 이경우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카페홈즈에서는 커피나 차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소비자가 참여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다. 이것이 소비자가 소비를 하기 위해서만 여기를 찾는 것만이 아닌 경험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된다.이프로의 의견이 책을 보면서 공간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은 부분들이 우리의 행동을 이렇게 좌우하게 되는 지를 몰랐다. 그리고 공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었다. 공간의 중요성은 꼭 매장에 국한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생활하는 일상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공부를 하는 공간에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를 다 치워버려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등등에 적용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이 공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간을 만드는 것에 정답이 없고 좀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므로 이 책은 좀 더 나은 공간을 만드는 데 분명히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