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적 1
김민수 지음 / 명상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505특전대 이후에 두번째 읽는 저자의 소설인데 505특전대와 비교하면 조금씩 약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시가지 테러전 양상이라 규모가 작아서 일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첩보전 성격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설정해 나가려는 내용전개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하철로 도주하는 한소령과 그를 저지하려는 대테러부대가 두갈래로 나뉘어서 서서히 가운데 객차를 향해 진행해 나가는 모습 신문사를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이는 주인공 부대원들.

확실히 전쟁소설중에서도 부대원 개개인의 긴박감 넘치는 표정이나 심리상태 묘사에 탁월한 저자가 본인의 주특기를 잘 살려나가고 있다고 본다. 약간 첩보전에 주력해서 옆길로 샌 느낌도 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충분한 몰입감을 잘 주고 있다.

전쟁이나 기타 작전에 대해 소설로 읽으면서 어느정도 감을 잡아야 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개인화기와 진압작전등에 대해서는 이 소설로 어느정도 감을 잡을수있으리라고 본다. 저자의 계속되는 시도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군 1
무명 지음 / 청어람 / 200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투중에 러시아계 여성을 강간하다 잡혀온 부하 2명에게 지휘관은 그럴수도 있지 뭐 하며 그냥 보내버린다.  저자의 인식수준을 보여주는 내용이 곳곳에 숨어 있다. 

글솜씨도 별로 이며 7권이나 되는 분량인데비해서 글의 짜임새가 너무 엉성하다.  특히나 열받게 한점은 무수하게 눈에 띄는 오타,오자이다.  책을 인쇄하기 전에 최소한 한번만 정독을 해도 걸러낼수 있는 오타들일텐데 무슨 이유에선지 곳곳에서 무수하게 눈에 보인다.  정말 성의 없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여태 책 읽으면서 이 책만큼 오타가 많이 보인 책은 처음 봤다. 

윤민혁의 대한제국사를 기대하고 그 때의 감흥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샀는데 실망도 이만 저만한 실망이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0 Trend 60 Chance
샘 힐 지음, 형선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60가지의 추세를 미국의 현실에 맞추어서 소개한다.  거대 기업의 흥망성쇠와 그에 따른 추세를 읽는 법, 직장의 형식이 변하는 추세를 읽는 법등 방대한 예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다.

단순히 이런 추세로 간다는 소개서가 아니라 과거의 추세와 현재의 추세가 역전되고 재 역전됨도 보여주며 독자에게 추세란 무엇이고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개략적인 소개를 한다.

상당히 체계적인 준비를 한 수준작이 아닐 수 없다.  마케팅 관점에서 쓴 책이라는 옮긴이의 후기가 있지만 흥미진진한 내용을 볼때 따분한 마케팅 관점의 책은 절대 아니다.  간만에 책을 읽고 만족하게 해준 좋은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신문
이인식 지음 / 김영사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미래의 대한 저자의 예상을 엿보는 목적이나 생각보다 부실한 느낌이다.  미래의 시간별로 신문형식의 보도를 통해 자연스레 소개하는 형식을 취했는데 뚜렷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미래에 대한 예상과 상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책과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가볍게 읽어볼만은 하겠다.  좀더 성의있는 저술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류 1
김경진.안병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명량해전에서 13척대 500척이 붙어서 거의 괴멸시켰다는 얘기를 믿지 않았다. 그런일이 있을수 있다고 도저히 볼 수 없었고, 으례히 과거사를 대단히 좋게만 본 결과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화포가 장착되지 않은 일본 수군과 화포를 다수 장착한 조선수군 그런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거 아니겠는가. 더우기 그 결과가 한국측 자료만이 아닌 일본측 자료도 같은 결과를 기록했다면야..  

정말 너무나 무력하고 한심한 조선의 실정을 보여준다. 전투의지가 전혀 없는 겁쟁이만 우글거리는 조선군과 수많은 내전과 사무라이 정신으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면서도 두려움없는 일본군의 차이...  조선 성위나 배위에 한명의 일본무사만 올라와도 와르르 무너질수밖에 없는 허약한 조선의 실상을 너무 잘 그려낸 글이다.  저자의 대표작인 데프콘등의 군사소설보다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납득안되었던 과거전사를 훌륭히 고증해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