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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戰神) 조훈현 - 나는 바둑을 상상한다
조훈현. 김종서 지음 / 청년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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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종서라는 작가분이 쓴 조현현의 전기.  자칭 조카라고 칭하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세밀한 내용으로 채워진것 같다.  평소 4급의 기력으로 외부에 나가서 TV를 보게 될때 바둑 TV를 한없이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정도로 바둑에 상당한 관심이 있기에 조훈현 인생은 꼭 읽어보고 싶은 분야였고 이 책은 상당부분을 충족시켜주었다.

조훈현의 유학시절, 이창호를 제자로 받은 일, 서봉수와의 대결, 조훈현의 방식등 바둑에 관심이 없더라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잘 쓴 전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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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이야기
전대완 지음 / 실천문학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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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으로서 근무하며 느꼈던 방콕에 대한 본인의 느낌등에 대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으로, 여행서와는 또다른 면을 준 책이다.  특히나 외교관 그중에도 경제분야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방콕경제에 대한 글들은 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것 같다.  태국의 강점과 약점 그 중에서 한국이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저자의 답답한 심정도 곳곳에 눈에 뜨이는데, 최근 가장 지탄을 받는 외교관이 저자라는 점이 모순되기도 한다.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좀더 태국에 대해 알고자 구입한 책인데 도움이 꽤 되었던 것 같다. 특히나 그네들의 '특이한 자존심'은 미리 배워가지 않았다면 낭패를 당했을 수도 있었을것이다.  절대 화를 내지 않고 절대 무시하지 말고 가급적 웃어주어야 한다는 점을 이 책에서 배웠기에 무난하게 쉬다 올 수 있었다.

여행서에서 줄 수 없는 좀 더 세밀한 태국인과 태국에 대한 뒷 얘기를 배울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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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의 수수께끼 - 신들의 출현, 신의 3부작 1
에리히 폰 대니켄 지음, 이영희 옮김 / 삼진기획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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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인 미래의 수수께끼책의 한 부분인 나스카의 도형에 대한 집중적인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많은 양의 사진자료들이 이해를 도왔기에 만족했다.  정말 나스카에 가서 내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바램이 강하게 들었다.

왜 하필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비도 오지 않고 엄청나게 더운 그 고원에 이런 기괴하고 엄청나게 거대한 도형들을 나스카 인디오들이 그렸나에 대한 저자의 의문과 나름의 논리전개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수많은 학자들의 가설을 반박해나가는 저자의 논리.  흠, 저자가 어떤 부분을 고의로 왜곡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손을 안들어줄수는 없었다.  워낙에 기존의 다른 학설들이 어처구니라서 저자의 학설이야말로 진실이 아닐까 하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최선의 가설이 아닐까라고 나도 모르게 동감했다.

그렇지만 기존 학설들과 비교했을때에만 저자의 주장이 논리적이기에 가장 타당하다고 보지 나스카의 도형들이 반드시 저자의 주장처럼 만들어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가까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만리장성을 보면 수천킬로미터에 이르는 특히나 '1421'이라는 책에서 볼때 수백킬로를 수십년에 만들었다는 내용을 본다면 나스카의 도형들의 규모와 비교할때 비록 1~2천년전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어려울것도 없을뿐만 아니라 왜 제작했는지 굳이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본다. 그냥 중국황제가 만리장성을 연장해서 자신의 위대함을 남기고 싶어했던것과 마친가지로 정신나간 나스카 인디오 추장이 그렇게 했을 개연성도 높기 때문이며 무수하게 많은 이유가 존재했을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저자의 주장이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다.

물론, 책을 다 읽고 한번 더 생각하면 문득 저자의 논지가 약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저자의 논리와 같은 새로운 주장을 일단은 강하게 반발하게 되는 어떤 타성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특히나 돌 조각들 부분에 이르러서는 내용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내용은 없이 돌조각 그림으로 현혹한다는 느낌도 받았다. 공룡을 조각한 그림들에 대한 저자의 논지는 거의 동의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상당부분 억지스럽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적어도 논리적으로 볼때 저자의 주장은 거의 타당성이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세부적인 몇부분에 대한 의문외에는 전반적으로 큰 무리없는 무난한 논리전개에 상당부분 동조한다.

이런 생각도 드는것이 전작인 '미래의 수수께끼' 이후에 몸을 사리는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전작과 비교해보면 많은 양의 사진외에는 오히려 전작보다 내용이 훨씬 더 적은데다가 저자의 독특한 내용주장이 더 적다는 느낌이다.

어쨌든 이 책에 대한 반박책을 읽기 전까지는 외계인의 존재를 막연하나마 믿어보기로 하겠다. 물론 한달뒤에는 이런 내 결정이 성급했다고 후회할 확률이 높긴 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현실에 충실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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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수수께끼
에리히 폰 대니켄 지음, 김선영 옮김 / 삼진기획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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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성서에 대한 해석이 많아서 약간 의아하기도 했지만 성서관련 부분 이외에도 많은 부분을 집약적으로 풀어나간 책이다. 대략 20여권 이상을 집필한 저자의 첫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이후에 3권의 시리즈로 나오게 될 책의 종합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이 상당히 함축적이라 많은 내용을 보여주지만 그래서 더 진실감을 준다고도 할 수 있다.

초반부에 보여주는 결말은 황당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더 나은 다른 답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성서의 하느님이하 많은 종족들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성서나 신화에 나오는 하느님이라는 존재가 비행체를 타고온 외계인이라는 작가의 추측을 가지고 그에 맞는 증거들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식의 해석을 하고 있는 기존의 고고학계나 성서관련자들을 한번에 바보로 만드는 힘이 있다.

저자가 몇번이나 토로하지만 기존의 고고학이나 성서관련자들의 반발과 저자에 대한 공격은 상당히 심해서 좀 과장한다면 과거의 갈릴레오가 받았던 박해에 비교한다면 좀 심할까.

기존에 읽었던 진화와 유전에 관한 책들을 가지고 이 책의 논지를 반박하고자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결론만이 나왔다. 기존의 진화관련 서적은 상당히 미시적인 관점과 확률론에 의거했기에 그 관점으로는 다른 행성의 생명체는 있을지라도 결코 인간과 같은 양식은 아니라는 것인데, 이 책은 확률론을 배제한 추측이기에 애초에 두 관점은 서로 별개라고 할 수 있다. 확률론과 추측은 관계가 없으며 서로를 공격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성경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고 그 외 수메르의 경전이나 서사니 등의 내용을 해석했을때 상당히 경악스러운 내용 '핵무기 사용을 묘사'들이 나오는것에 대해 거듭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좋은 책으로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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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
개빈 멘지스 지음, 조행복 옮김 / 사계절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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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두께에 놀랐다. 이건 거의 사전에 육박하는 두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두껍다.

사실 이 책의 소개글만 보고도 내용은 익히 짐작하고도 남기때문에 굳이 책을 볼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저자가 풀어나가는 나름의 독특한 방식과 논리전개에 내 자신이 수긍하면서 일개 독자로서는 쉽게 엄두도 못내는 거대한 논리를 풀어나가는것을 대리만족하고자 구입을 하고 읽게 되는 것인데, 이 책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첩되는 부분도 많을 뿐더러 그야말로 중첩이고 좀더 치밀한 논증을 덧붙이는 내용도 아니다. 글의 구성이나 저자의 논리전개나 문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이 책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해군에서 평생을 복무한 저자가 온 세상을 누비고 다니면서 온갖 자료와 장소를 찾아다닌것 자체가 놀라움이다.

특히나 총균쇠를 읽으면서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갔던 중국의 환관-비환관의 당파싸움에서 이긴 비환관파가 환관파의 조선소들을 전부 파괴했다고만 언급되어서 약간 이해하기가 곤란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은 아주 소상히 그 내면을 보여주어서 왜 중국이 더 이상 해양에 신경을 쓰지 않고 몰락하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약간 씁쓸하지만 인정해야 할 부분은 중국의 지시에 의해 만들게 된 일본과 한국의 첨성대라고 할 수 있다. 왠만하면 우리 국사교과서도 더 이상 왜곡을 하지 말고 사실을 밝히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중국의 대선단의 항해에 대한 내용이나 빈약한 자료를 가지고 해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항해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많은 증거로 보충하는 저자의 논리전개도 한번 읽어볼만 하다. 의외로 중국의 내부 사정을 건조하지만 나름대로 상세하게 잘 보여준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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