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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펫 8 - 용감한 소시지 개의 최후, 완결 ㅣ 좀비펫 시리즈 8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 샘터사 / 2014년 7월
평점 :

좀비펫 시리즈의 여덟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좀비펫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아요.
표지의 그림에서도 느껴지다시피 배경이 좀 으시시하죠?
강아지의 초록색과 빨색 눈동자는 웬지 뱀파이어를 생각나게도 하구요, ^ ^
무서울거 같지만 전혀 무섭지 않은 이야기!!
좀피펫 시리즈는 무덤에서 돌아온 사고뭉치 애완동물들의 이야기 입니다.
햄스터, 고양이, 강아지, 금붕어, 토끼, 앵무새, 기니피그에 이어
소시지를 닮은 닥스훈트의 이야기까지 총 여덟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라 몇 권을 소장하고 있어요.
학교 도서관에서도 찾아봤는데 이 책은 찾기가 어려웠다고 하네요.
아마 책이 모두 최근 출간된거라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좀비펫의 주인공 조는 또래 아이들답게 애완동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하필이면 이집트 아누비스 부적에 빈 죄로 좀비펫들이 저승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처지가 되는데요, 이야기가 유쾌하게 진행되면서도
애완동물을 함부로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마음도 자연스레 생기게 되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 꿈이 사육사에요.
평소에도 동물들에 관심이 많고 정을 많이 주곤해요.
아이가 얼마전에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하더군요.
그건 정말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아이와 여전히 이야기중이긴 한데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도 더욱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표지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닥스훈트의 배에 수술한 자국이 있지요?
세상에나... 회전문에 끼인 사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동물들의 사고이야기는 들을때마다 참 마음이 아파요.
조는 그런 좀비펫을 돕게 되는데요, 점점 회를 거듭할수록
책임감이 강한 아이로 성장해 나아가는거 같아요.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사랑하는 애완동물이 죽은 뒤에는 어디로 갈까?'
라는 다소 엉뚱해 보이는 질문에 우리 아이는 이렇게 이야기 했답니다.
'동물들의 천국' 에 간다구요.
거기선 초식동물, 육식동물 상관없이 모두모두 한데 어울려 잘 지낼거라했어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죠? ^ ^
운명이 다하고도 충성심을 가지고 주인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좀비펫이 되어 찾아온 소시지개의 이야기!!
감동스럽기도 한 이야기를 유쾌함으로 풍자 하기도 한 <좀비펫> 입니다.
안녕은 영원한 안녕이 아니다.
책을 읽고 이런 문구가 가슴속에 따뜻하게 자리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