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아의 비밀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프랑스 육아의 최고 권위자 안느 바커스가 밝히는
안느 바커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예문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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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녀교육의 대모, 안느 바커스가 알려주는

화내지 않고 싸우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프랑스 육아법


이 책은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 심리학자 안느 바커스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울 때 궁금해 하고 고민하는 질문들에 관해

자세히 조언하는 안내서 입니다.

 프랑스 육아 교육이 어느새부터인가 엄마들 사이에서

꽤 화제가 되어 저도 무척 궁금했어요.

그 동안 여러 육아 비법들이 소개되었고

깊은 깨달음을 선사하였고, 또 그로인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이번에도 깊은 깨달음과 지혜를 선사받을 생각에

페이지를 넘겨가며 책을 읽었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질문에 꼭 맞는 답을 해주어 가려운곳을 긁어준다는데 있는거 같아요.

저자는 이십 년에 걸친 수많은 상담 중에서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100가지 질문을 엄선해 이에 대한 해답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어요.

또한 그때의 아이 행동과 숨은 심리 발달 상황을 설명해주어

좀 더 구체적으로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화내지 않고 싸우지 않고 지혜롭게

 아이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구요.

왠지 프랑스하면 자유의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올라

 아이들에게 큰소리나 강요 한 번 안할거 같은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제 편견이 있었구나 싶었어요.

책이 꽤 두껍습니다.

마지막 페이지가 527쪽인걸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질 정도의 두께인데요,


출생 직후부터 일곱 살까지의 영유아기에 생기는 궁금증을

애착관계, 사회성, 학습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 1부이고

2부는 일곱 살부터 열네 살까지의 학교, 사회생활, 반항기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으로 크게 2부로 나뉘었고,

이는 다시 총 6장으로 구분됩니다.

1장. 아기와의 첫 만남! 관계 맺기

2장. '일상생활 속 행동!  성격 만들기'

3장. 사회성키우기 (타인과의 관계!)

4장. 가정교육! 생활 지도하기

5장. 생활 윤리! 좋은 습관들이기

6장. 학교생활 적응하게 돕기

이렇듯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추어 생기는 고민들의 해결이

바로 이 책 안에서 답을 얻을 수 있고

지혜로움을 얻을 수 있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어요.

프랑스식 육아법이 또 열풍으로 바람이 불고 있으니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적용해 보고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도록

나부터 많이 배워야겠다 싶었답니다.


부모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좋은 부모면 충분하다.

아이들에게 완벽한 부모는 숨이 막혀 견디기 어려운 대상일 뿐이다.

또한 지나간 과거의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여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격려한다.

아이가 몇 살이든, 어떤 성격이든 현재는 부모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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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상상의집 지식마당 16
남상욱 지음, 이주희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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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모든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나'의 인권이 소중한 만큼, '너'의 인권 역시 소중해요.

세상은 나만 사는 곳이 아니니까요...

누려야 할 권리인 동시에 지켜야 할 권리인 인권!!

인권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이들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근함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이에게도 인권이 있지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인권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거 같냐고 물으니

인권과 자유를 좀 헷갈려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경우를 예로 들어주었어요.

우리는 분단의 아픔이 있는 민족이잖아요.

'북한 사람들은 인권이 있을까...?' 라고 질문을 했더니

대번에 "아니요" 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권과 자유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인권을 누리겠다고 공부를 안하고 놀러만 다닌는게 아니죠.

인권의 바른 이해와 나만을 위한게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인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것을 책을 읽으며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생명과 자유 등

우리 주변의 상황에 대해서도 사고력의 영역을 넓혀 생각하였고

지구 반대편에서 인권이 무엇인지 그조차도 모르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 해보았어요.

이것이 바로 인권 바로 알기의 첫걸음으로

자유, 존중, 배려, 가치, 표현 등...  많은 단어와 연계하여

마인드맵 활동으로 간단하게 표현해 보기도 했습니다.

역시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는 공부가 절로 되어 넘 좋아요.

이러한 분야는 논술의 기초가 되고 사고력 높이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죠.

나의 인권, 너의 인권, 우리의 인권!!

나의 인권이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의 인권 역시나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을 접함으로 잘 배울 수 있는 시간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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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여행 7 - 조선 시대 2 한국사여행 7
(사)감돌역사문화연구회 지음, 김혜경 기획 / 감돌역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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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인물로, 문화재로, 몸으로 역사를 느껴요!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한국사 교실 홈스쿨 역사야!!! ~~

조선시대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인물에 집중하여 진도가 구성되었네요.

꾸준히 공부하니 실력이 날로 탄탄해 지고 있어요.

물론 역사 관련 책 많이 읽는게 좋지요.

역사 체험 여행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되구요, ^ ^

지난 주에는 거제도와 통영에 휴가를 다녀왔는데

옥포대첩 기념공원과 통영 시장 앞에서 거북선 모형 배를 보았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라 한 시간이었고 사진으로 표기합니다. ~~



열심히 진도 나갔구요. ~~ 

역시나 무엇이든 꾸준함이 답인듯 합니다. ~~

조선시대는 아이가 좀 더 재미있어 하네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끝까지 조선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조선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아이들은 존경하는 인물로 항상 꼽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으로 거제도와 통영에 다녀왔는데,

이순신 장군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거제 옥포대첩 기념관 입니다.

사진도 찰칵찰칵하고 거북선이랑 판옥선도 비교해서 눈으로 보고 했어요.

역시나 직접 체험하는게 참 좋다 싶어요.


 



 

정조를 알기 전에는 소론과 노론에 대해 먼저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영조에게도 영향을 미쳤기에 그의 아들 사도세자가 목숨을 잃은것이구요.

그렇기에 어린시절 정조는 생각이 아주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복수를 계획하면서도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지 늘 고민했던 정조.

다행인것은 영조가 오래 살았기에 울타리가 있어 그의 뜻을 펼치기 좋았지요.

수원화성에도 아이들과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수원화성.

조선을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리더십 강한 왕으로 꼽히곤 하는 정조의 이야기까지 잘 마무리 했구요. ~~


 


 


중인의 집안에서 태어난 김홍도.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어 일곱 살쯤 조선의 뛰어난 화가인

강세황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해요.

강세황 선생은 김홍도에게 꽃과 새 그림을 잘 그리는

 심사정을 소개시켜주었다고 하구요.

 강세황과 심사정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김홍도는 꽃과 새 그림에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되었구요.

또한 친척의 소개로 자신보다 겨우 세 살 위인 화원 김응환을 만나게 되는데

김응환은 어릴 때부터 화원이 된 뛰어난 화가였어요.

김응환에서 열심히 그림을 배워 더욱 훌륭한 화가로 유명해 졌지요.

이렇듯 어린 시적부터 여러 스승들에게 다양한 그림을 배웠기 때문에

김홍도는 멋진 그림 솜씨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

김홍도에 대해서는 몇 권의 책으로 이해도를 높였고

책의 구성이 흥미를 끌어주도록 이루어져 있어 아주 잘 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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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려 줄게 라임 청소년 문학 13
케이트 메스너 지음, 이보미 옮김 / 라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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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번 주가 기말고사 였어요.

중간고사가 없어지고 학기에 한 번 치는 시험이라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험이죠.

저번에는 시험 하루 전날 자신이 마법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둥,

엄청난 마력으로 시험문제의 답이 자신에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기에

그런 마법이 있으면 로또 번호나 알려주라고 ㅎㅎ

우스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답니다.

<정답을 알려줄게> 이 책의 내용도 이러한 측면과 비슷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마란 적이 있을 법한, 그리고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마법 연필'을

갖게 된 열네 살짜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에요.

우연히 마법 연필을 갖게 된 에이바는 눈앞에 맞닥뜨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필을 사용하면서 삶의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지죠.

처음에는 장답과 비밀을 알고자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 전부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필의 대답에 듸지하고 매달리게 되면서

에이바를 생각지도 못한 딜레마와 번민에 빠뜨리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의 반전을 하게 만드는거죠.

'마법의 연필이란게 마냥 좋은건 아니구나.

그래, 세상에 노력 없이 얻어지는게 어디 있겠어?'

하는 그런 마음가짐 말이죠.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들에 대해선 그 중요성도 소중함도

소홀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이것을 터득하기에는 참 여러 경험이 있어야 할 것인데

이렇게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보는거 너무 좋다 생각해요.

누구나 한 번쯤 바란 적이 있을 법한,

그리고 시험 스트레스에 있어서 이러한 마법 연필 자체가 갖는

신나는 상상 이야기를 공감대 있는 이야기로 잘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철학적인 깨달음도 선물받구요,

과연 우리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무엇을 정답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렇듯 삶의 문제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을 바라는 사람들의

그 마음을 살짝 건드리는 <정답을 알려줄게>.

자기 내면에 갇히지 말고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과 스스로의 참모습을

되돌아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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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 더듬이 입니다 -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마음이 자라는 나무 6
빈스 바터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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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에 짓눌리지 않고, 본연의 자기 모습으로 찾아가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 입니다.> 이 책은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 빈스 바터의 자전적 이야기라 더욱 눈길이 갔던거 같아요.

주인공 빅터는 부유한 가정의 외아들로 부족할 게 없었지만,

입만 열면 더듬거리는 말투 때문에 약간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어른들은 대부분, 특히 친척과 부모님들이 친구들은 내가 뭔가 말을 하려고

애를 쓰면 끝까지 듣지도 않고 다 안다는 듯이 해동했다.

가끔씩은 나를 대신해서 말을 끝마쳐 주는 어른도 있었다.

막상 듣고 보면 내가 하려던 말도 아니었다.

내 입에서 말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띤 채 시선을 딴 데로 돌리는 어른도 있었다.

어떤 어른은 서둘러 자리를 피하기도 하였다...


책의 한 부분 입니다.

물론 빅터도 어른들이 나쁜 뜻으로 그러는 게 아닌줄은 알지요.

하지만, 빅터의 말더듬는 현상을 애써 모른 척하거나

빅터를 아예 없는 셈치는 태도는 빅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나 같았지요.

빅터도 그로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에요.

그러던 중 스피로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빅터는 이제 대화를 피하지 않게 되었어요.

오히려 대화를 하고 싶어 했지요.

빅터는 조금씩 사람들과 소통하며, 본연의 자기 모습을 깨달아 갑니다.

언어 장애를 가진 말더듬이가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고

시를 쓰고 신문 기자를 꿈꾸는 행복을 알아가는거죠.

엄청 느리고 발음이 웃겨도 더듬거리며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는 당찬 소년으로 거듭난 것이에요.

말더듬이 빅터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또한 빅터의 용기에 감동을 받았을거라 생각해요.

살다보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럴때마다 빅터의 용기를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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