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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62
윤문영 글.그림, 이윤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기
전에 아이는 그림부터 먼저 보는 경향이 있어요.
어느 한
페이지를 마냥 보면서 이런 말을 했답니다.
"엄마!, 이
소녀 동상은 외롭지 않겠다~" 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림을 보고
그 말을 들으니 저도 뭔간 뭉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책은
평화의 소녀상의 주인공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역사에 대해
좀 더 바른 가치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위안부
기림비와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에 9개, 일본에 1개
그리고
우리나라에 24개가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비석으로 기림비를 세우다가 2011년 12월 24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천 번째 수요시위를 맞아 첫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졌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차디찬 의자에 앉아 건너편 일본 대사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꽃다운
소녀들이 잔인하게 난도질당하고
언제까지고
사죄할 줄 모르는 일본 정부를 바라보는 소녀상...
그것은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한편,
자신들의
반성을 항상 잊지 말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그리고
2013년,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땅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글렌데일 시립공원인데요,
이 건립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더욱 특별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한인뿐 아니라
미국 시의원과 하원의원이 모두 참여한 건립이었그든요.
평화의
소녀상은 천 마디 말보다 귀한 굳건한 표정으로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고 있고, 전쟁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소녀상이 주는
메세지는 힘이 아주 큰 거 같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 입니다.
위안부
할머니의 생존자가 점차 줄어들고
이젠 몇 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시급한 사과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온 세계가 일본 정부의 만행을 아고 있고
사죄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십 년째 묵묵부답일뿐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일본 아베 정부는 안보법안을 강행하여
언제든지
전쟁이 가능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역사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못하는거죠.
너무나
화가나고 안타깝습니다.
굳건한
표정으로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는 소녀상을 그들도
한번이라도
바라봤길 기대합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리지 말아라 부탁도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더욱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평화의
소녀상>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따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