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우정팔찌 만들기

우정팔찌 만들기 ㅣ 펀메이크펀 fun Make fun
딘 맥케이 글.그림, 이미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단짝 친구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우정팔찌

"와 ~~  우정 팔찌다 ~~" 좋아라 하며 친구에게

전화를 돌리는 딸 아이 ^ ^

작년엔가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간적이 있었어요.

늘 놀러갈때는 기념으로 무엇을 하나씩 사주긴 했었거든요.

아이가 고른게 바로 우정팔찌와 비슷한 실로 만든 팔찌였기에

아이가 더욱 신나했었어요.

직접 만드는건 생각도 못했다구요. ^ ^

컬러 비즈 40개, 팔찌 휠 1개, 색실 8타래, 가이드 북이​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요.

책 속에는 우정팔찌의 유래와 팔찌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담겨 있어요.

우정팔찌는 소중한 우정의 상징입니다.

여러 가지 무늬와 색실, 천, 비즈를 엮어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이지요.

또한 쓰이매도 매우 다양합니다.

열쇠고리나 발찌, 신발 끈, 애완동물의 목걸이, 지퍼 고리,

목걸이 심지어 머리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책속에 소개된 만드는 방법은 총 11가지 입니다.

그 중 세 가지는 팔찌 휠을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고,

나머지는 실을 꼬아 만드는 방법입니다.

팔찌 휠은 시계처럼 생긴 동그란 판인데, 휠에는 실을 끼는 홈 32개가 있어요.

실을 이리저리 홈에 옮겨 끼워 가다 보면 재빠르게 팔찌를 땋을 수 있고,

손에 익으면 속도도 점점 빨라져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 ^​

아이가  처음에는 휠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꼬아 만들었어요.

제일 처음 만든것은 동생과 나누어 갖겠다면서

큰 아이가 두 개를 만들어 동생과 하나하나 나누어 가졌네요.  ^ ^

팔찌를 좀 더 화려하게 꾸미고 싶으면 비즈를 활용하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매듭 사이사이에 비즈를 끼워 넣는것으로 활용하구요.

초등학생이라 실 매듭의 다양한 방법이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완성해 가는 과정이

성취감과 집중력을 키워 주는데 한 몫 하는거 같습니다.

[길벗스쿨]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 -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사회 세계사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 - 세계사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3
우리누리 지음, 우지현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10월

어제 뉴스에서 봤습니다.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 문제에서 한국사, 세계사를 아우르는

역사문제 비중을 대폭 늘렸다구요.

이에 수험생들이 멘붕에 빠져 시험문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공부는 정말 끝이 없다고 하죠?

이렇기에 배울때 잘 배워두면 좋다는 말을 하는거죠.

 세계사는 한국사보다 더 방대한 내용을 공부해야 함으로

이에대해 미리 겁을 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세계사 과정은 중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워낙 방대한 내용을 배워야 하기에

미리미리 공부하고 접근하여 지식을 쌓아두는게 도움이 된다 생각해요.

한국사 공부할때도 그랬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려 노력해야겠지요.  ^ ^

물론 직접 눈으로 담는 체험학습이 도움이 많이 되긴 하지만,

세계여행은 쉽지가 않으므로 다양한 책을 통해  

다문화 공부하면서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씩 알아가고

또 책으로도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통해

세계사의 기초를 쌓아가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세계사가 생겼대요> 이 책은 인류가 밟아 온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머리에 쏙쏙 담겨질 수 있도록

짧으면서도 자세하게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컷을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주요 사건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요.

최초의 인류가 생겨난 이야기부터 911 태러까지

꼭 알아야 할 세계사 81 장면을 한 권에 만나볼 수 있어요.

세계사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마냥 어렵지만

또 쉽게 접근하면 호기심있게 상식을 넓혀나갈수 있는거 같습니다.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한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사회 세계사!!

흐름을 잡아 공부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 ^

[스콜라] 나는야, 파리 - 파리가 들려주는 신기한 곤충 이야기

나는야, 파리 - 파리가 들려주는 신기한 곤충 이야기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7
브리짓 히오스 지음, 제니퍼 플리커스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9월

책을 읽기 전, 8살 아이에게 파리가 곤충일까 벌레일까 물어보니

아주 자신있게 벌레라고 대답합니다. 

아무래도 위생적으로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니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죠.

파리와 바퀴벌레는 지구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여기는 사람들도

많을거라 주장하는 아이와 함께 <나는야, 파리> 이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 ^

 곤충하면 나비만 떠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여간 속상한 게 아닌 파리가 들려주는 신기한 곤충 이야기!!

파리도 외골격과 세 쌍의 다리고 있고 탈바꿈을 하는 곤충입니다.

파리가 주인공이 되어 파리의 한살이부터 시작하여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풀어주어요.

1초에 200번 날개짓을 하고 파리가 낳은 애벌레가

나비의 애벌레보다 훨씬 더 귀엽다고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어느 누가 이런 곤충을 연구하고 싶지 않곘냐는

깜찍하고 당돌한 말까지 덧붙이면서요.

또한 파리가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도 하는 생명체라니...

나비와 파리를 비교해 가며 설명을 이어가는데요,

알, 애벌레, 번데기의 변태과정은 나비와 똑같구요,

나비와 달리 날개 2장이 있고 나비의 뒷날개가 있을 자리에

평균곤이 있어 회전하면서 균형을 잡아 준다는 사실!!

ㅎㅎ  이미지 탈바꿈을 위해 노력하는 파리의 진지한 모습에

살짝 웃음이 나기도 했네요, ㅎㅎ

파리가 범죄 현장이나 과학 실험실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이의 호기심이 폭발적이었어요. ^ ^

시체에 생긴 구더기의 나이가 범행이 일어난

시간을 판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금파리.

과학자들은 사람의 질병을 연구하는 데에도

 초파리의 도움을 받고 있구요.

제일 우선은 파리도 곤충이었다는걸 알게된거죠. ^ ^

책을 읽으며 곤충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고 배워가는 시간이 되어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 ^

[개암나무] 궁금쟁이 김 선비 우리 전통 과학에 쏙 빠졌네!

궁금쟁이 김 선비 우리 전통 과학에 쏙 빠졌네! - 우리 지리와 함께 보는 전통 과학 이야기 ㅣ 궁금쟁이 김 선비
서선연 지음, 백명식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요즘 궁금쟁이 김 선비 이 책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 ^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 자칫 방대한 내용에 아이들이 지레 겁먹을 수 있어요.

공부하는 중간에도 수포자처럼 중간에 역사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답이 뭘까요?

다양한 역사 체험 학습을 가거나

재미있는 책으로 호기심을 끌어올려주는게

중간중간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는 그렇게 이끌어주었고 다행히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5급 시험에도 무난히 합격했구요.

하지만, 역사 공부라는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끝이 없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그것이 마인드맵처럼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는게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호기심을 넓혀가고 지식 배경을 키워가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정말 중요한 도움이 되겠지요.

이번에 만난 책은 조상들의 슬기로운 전통 과학과 우리 나라 지리까지

두루 익히는 책으로 ​궁금쟁이 김 선비의 시리즈 신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땅에서 반만 년 역사를 이어오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독창적으로 우수한 문화이죠.

과학 분야는 서양에 비해 뒤쳐졌다 생각하기 쉬운데요,

오히려 과학사를 주름잡던 서양보다 이르게는 몇 백 년 먼저 발명되어

과학의 수준을 높이 끌어올린 과학 문화재들도 많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구인 측우기는 서양보다 약 200년 앞서

만들어 졌으며 금속 활자도 서양보다 200년 앞서 사용되었다고 해요.

또한 평범한 서민들의 삶 속에서도 과학은 존재해왔답니다.

숨 쉬는 그릇인 옹기, 열 손실을 줄이고 조리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난방법인 온돌, 닥 섬유를 그대로 살려 만든

내구성 좋은 한지 등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유익한 문화유산이었지요.

이처럼 우리 전통 과학에는 모두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정신이 담겨 있어요.

궁금쟁이 김 선비와 함께 여행 다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네요. ^ ^

 다양한 방면으로의 접근을 통한 역사 공부!!

앞으로도 쭉 ~~  ^ ^ 재밌게 하고 싶어요 .~~

[살림어린이]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ㅣ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9
이은재 지음, 심윤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9월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이 책은 이은재 작가님의 단평 동화집으로

 가족 때문에 속상한 세 명의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가족의 가치가 점점 추락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와도

잘 맞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에 나오는 아이들은 저마다 해결하기 힘든

가족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자폐증에 걸린 언니,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이상한 목소리의 새엄마,

피자 가게를 열어 얼굴조차 보기 힘든 부모님...

아이들은 이러한 힘든 상황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가족이나

상황을 배제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 싶어요.

언니만 없었으면...  새엄마만 아니었다면... 돈만 많았다면...

이러한 마음이 자꾸만 우울하게 또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날카로운 말을 내뱉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들이 바라는 행복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우울한 현실에 갇혀있지만 말라는 메세지가 바로 이 책 안에 있습니다.

행복의 필수 요소는 조건이나 환경이 아닐지도 모른다구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언니 때문에 늘 찬밥 신세이고

그 상황이 너무나도 싫은 아이인 예담이.

예담이에게 언니는 언제나 아무리 애를 써도

풀리지 않는 지독한 숙제로만 느껴졌답니다.

어느 날, 고집을 부리는 언니에게 화가 난 예담이는

언니를 장터에 버려두고 혼자 집으로 돌아옵니다.

늘 언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예담이지만

이상하게 눈앞이 캄캄해졌지요.

예담이는 힘겹게 언니를 찾아내고 언니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기로 합니다.

언니의 말랑말랑하고 보드라운 손을 잡고 산책을 다니고

언니를 끌어안고 '사랑해' 하고 말을 하니 언니라 흐흐흐 하고 웃네요.

그 모습이 크게 눈에 보이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예담이의 가슴속에는 행복이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마음가짐의 변화가 가져다 준 행복을 맛본 예담이의 모습에서

빛이나고 한뼘은 성숙한 마음가짐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무겁긴 하지만, 그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내고 감동받고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 정답은 너무나도 쉽다는 것을요.

그 행복을 맛보기 위해선 조금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