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도 좋아
조현경 지음, 심보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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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도 좋아

아이들에게 익숙한 잠옷을 주제로

자신의 장점을 찾을 수 있고 자신감 갖게 해주는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담이의 노란 잠옷은 옷장 속 친구들이 부러워요.

담이네 집에 온 뒤로 한 번도 바깥에 나가보질 못했거든요.

으쓱대며 바깥세상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느 날 빨랫줄에 걸린 담이의 노란 잠옷은 놀이터를 보고

친구들이 말한 미끄럼틀, 뱅뱅이, 그네를 보고 너무너무 궁금해

바깥세상 구경하기를 갈망합니다.

담이가 쉬는 날,

일어나 놀이터를 바라보는 담이에게 잠옷은 외칩니다.

"나가자 담이야. 미끄럼틀 한 번만 타고 오자."

담이는 잠옷의 말을 알아듣고 곧바로 놀이터로 향합니다.

결국 담이의 공룡을 찾기 위해 나간 거라는 걸 안 잠옷은

실망했지만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러고 나서 자신만이 담이와 할 수 있는 일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도 잠옷처럼 자기가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고

그것을 속상해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아이도 잠옷처럼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포근포근한 솜 이불처럼 따뜻하고 달콤한 꿈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더욱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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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랑 하루 10분 삼행시 쓰기 -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의뢰 신비랑 하루 10분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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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너무나 싫어하는 열 살 아들

글씨 쓰는 것, 글 쓰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요.

어떻게 하면 글 쓰는 것을 좀 더 재미있게 생각하고

배울 수 있을까 고민이 깊던 차에

신비 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수상한 의뢰

신비랑 하루 10분 삼행시 쓰기 책을 만났습니다.

아직 신비 아파트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신비 아파트 캐릭터들이 나오니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공부라는 생각보단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게 만들어줘서 좋은 거 같아요.





신비랑 하루 10분 삼행시 쓰기는

체계적인 4단계 학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1단계 준비, 2단계 연습, 3단계 실전, 4단계 응용까지

차근차근 글쓰기를 공부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요.

매일매일 공부 한 날짜도 적고 열심히 공부하면

신비 아파트 귀여운 스티커로

그날 자신을 칭찬하는 스티커도 붙일 수가 있어요.

개수도 넉넉해서 남는 스티커는 내 맘대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신비가 알려주는 글을 잘 쓰는 비법을 읽으면서

아이도 글을 잘 쓰는 아이가 되도록 천천히 준비합니다.

먼저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떠오르는 단어 쓰기, 끝말잇기, 초성퀴즈, 오감 키우기, 미로 찾기 등으로

글을 잘 쓰는 연습들을 합니다.

금비와 함께 다양한 문장 쓰기 연습도 하고

두리랑 재미있는 삼행시 쓰기도 하고

하리랑은 삼행시를 활용하여 글쓰기 연습을 해볼 수가 있어요.

삼행시로 일기쓰기, 편지쓰기를

재미있게 쓰는 연습도 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예시 문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며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줘서 좋아요.

중간에 신비 아파트에 나오는 귀신들도 나오니

아이가 쉬어가면서 더욱더 재미있게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

글쓰기 연습을 하다 보면 어휘력도 쑥쑥 자랄 수 있게

책 속에 단어의 뜻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아직도 글쓰기를 매우 어려워하는 아이지만

신비랑 하루 10분 삼행시 쓰기를 하면서 생각을 넓히고

글 쓰는 것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생각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신비랑 하루 10분 삼행시 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튼튼하게 키워보아요!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하는 유치원생이나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하여도 매우 좋을 거 같아요!

열심히 글을 쓰고 칭찬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신비 상장도 얻을 수가 있어서

아이가 기대를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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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TV 9 : 웃음 대탐구 문방구TV 9
문방구TV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박동명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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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 문방구 TV 9 웃음 대탐구



문방구 TV 9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웃음대탐구는 크리에이터 문방구 TV의 유형튠을 비롯

인기 있는 재미있는 영상들을 골라 총 23가지의 만화로 재구성했어요.

제가 한번 읽어보았는데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세대불문하고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이 가득해서 혼자서

키득키득 거리면서 보았어요.


 

처음 문방구 TV를 보고 아이에게 "얘 이름이 방구야?"

하고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혼자서 이름이 방구래 하면서 빵 터진 아줌마입니다.

문방구가 이름인지 몰랐거든요. ㅎㅎ

아이가 도서관에 가면 항상 문방구 TV 열심히 보는데

항상 대출 중이라 보려면 줄을 서야 합니다.

제가 읽어보니 인기가 많을 만해요.

대한민국 아빠가 만든 문방구 TV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살 수 있는 에피소드와 개그코드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 같아요.

건전한 만화라 아이가 읽어도 안심할 수가 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상식으로 웃음뿐 아니라 지식까지 잡을 수 있으니

유익함은 UP!!

만화를 보고 내 유형은 어떤지 체크도 해보고 사다리 타기, 미로 찾기 등

재미난 놀이까지 할 수 있어서

요즘같이 코로나 블루로 힘든 아이에게 웃음을 주고

재미난 시간을 선사해 준 것 같아요.

웃음은 만병통치약!

 


엄마한테 혼날 때 모습 유형을 보고 있자니

뜨끔하면서도 웃겨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심심할 때마다 아이가 꺼내보는 문방구 TV

저도 나른한 오후 믹스커피 한잔 마시며

챙겨보고 있답니다.

문방구 tv를 보고 배운 개그코드로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한 인기를 하지 않을까 짐작해보았어요.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꿀 잼 가득 유머와 웃음 핵폭탄 문방구 TV 웃음 대 탐구 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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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세피데 새리히 지음, 율리 푈크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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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Meine liebsten Dinge müssen mit 

세피데 새리히 글

율리 푈크 그림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2019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 문학상 선정

어느 날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이사를 가야 한다며

여행 가방 하나를 건네면서 직접 짐을 챙기라고 해요.

아이는 갖고 가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데

가방은 너무 작아요.

어항, 배나무, 학교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친한 친구, 바다 모두 다 담아 갖고 갈 수가 없어요.

더 큰 가방에 다 담고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아이는 그러면 가지 않겠다고 하고 속상한 마음에

아이가 좋아하는 바닷가로 가요.

그리고 바다에서 좋은 생각이 떠올라요!


 

과연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담아서

이사를 갈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이사란 정말 힘든 일일 거예요.

첫째가 3살에 이사를 와서 그날 밤

"여기 우리 집 아니에요. 부동산인데 왜 자요? 우리 집 가요!"라며

대성통곡을 하던 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났어요.

아이가 그때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많이 공감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졌어요.

철없는 엄마는 내집마련 새 집으로 이사와서 너무 좋았거든요.





이사는 아이들이 겪게 될 큰 이별이에요.

그 이별을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극복하는 법을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과 잘 헤어지는 법은

다시 만날 날을 꾸준히 기다리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코로나19로 이별이나 단절을 더욱더 많이 겪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따뜻한 그림책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는

이사 뿐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겪게 될 모든 이별의

상실감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해주는 그림책 같아요.

한국어판은 더욱더 특별하게 작가의 어릴 적 사진과 인터뷰

그리고 바다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장면을 새로 넣었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더 특별하게 그림책 속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달음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잘 헤어지는 법을 알려줄게.

그건 다시 만날 날을 꾸준히 기다리는 거야.”

이별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이별에 힘들어하고 이별을 맞이하게 될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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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세상 아이.엄마 세상
임혜령 지음, 남윤잎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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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보고 싶은 엄마를 향해 집으로 가는 아이의 설레는 발걸음!

아이 세상



가장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아이와 엄마의 사랑이 가득한 그림책

아이세상, 엄마 세상이 출간되었어요.

저는 엄마를 향한 마음이 가득 담긴 아이세상을 만나보았어요.





학교가 끝나고 아이는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져요.

집으로 가는 길은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깡충깡충 건널목, 울퉁불퉁 담벼락,

한들한들 나뭇가지, 올망졸망 들꽃에게도 인사해요.

왼손과 오른손으로 아이 혼자 가위바위보를 하고

드디어 집에 도착합니다!

집에는 누가 있을까요?


 

아기곰과 장난감 병정들이 아이를 반갑게 맞아주네요.

엄마를 기다리며 아이는 장난감들과 숨바꼭질도 하며 신나게 놉니다.

어느새 잠이 든 아이는 꿈속에서 엄마의 자장가 소리를 듣게 돼요.

포근한 엄마의 품,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

아이가 하루 종일 신나게 기다리던 엄마.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페이지마다

진하게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짝꿍 책인 엄마 세상에서는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 궁금해졌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릴 적 하교 후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혼자만의 상상 속에서 신나게 놀다 시계를 계속 쳐다보며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 제 모습도 떠올랐어요.

아직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전업주부라 제가 집을 열심히 지키고 있지만

하원 후 버스를 타고 오면서 우리 아이도 저렇게 신이 나겠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엄마와 아이의 사랑이 따뜻한 그림을 통해 더욱더 전달이 잘 되는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아이세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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