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릴 적 하교 후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혼자만의 상상 속에서 신나게 놀다 시계를 계속 쳐다보며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 제 모습도 떠올랐어요.
아직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전업주부라 제가 집을 열심히 지키고 있지만
하원 후 버스를 타고 오면서 우리 아이도 저렇게 신이 나겠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엄마와 아이의 사랑이 따뜻한 그림을 통해 더욱더 전달이 잘 되는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아이세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