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한 줄 써내려간 헌법의 무게
이 책은 헌법재판소가 실제로 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문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사를 권장합니다.
처음에는 ‘굳이 따라 써야 하나’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오히려 필사가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문장을 따라 쓰는 그 느린 과정에서, 단어 하나 하나가 머릿속에 깊이 박힙니다.
“법 앞에 평등하다”, “공무 수행의 성실의무”, “권력분립의 원리” 같은 말들이 그저 교과서적 문구가 아닌, 살아 있는 경고처럼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