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희 작가의 에세이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는 20세기, 독자들의 어린 시절을 빛나게 했던 추억의 만화 영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되짚어본다. 특히,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법소녀 리나]와 [웨딩피치]를 비롯해 [세느강의 별] 등 추억의 명작들을 통해 어린 시절 느꼈던 설렘, 우정, 그리고 꿈과 용기에 대한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각 작품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이를 통해 형성된 어린 시절의 상상력과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단순한 추억 나열을 넘어, 각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과 개인적인 경험을 연결하여 깊은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가와 같은 시대를 공유하며 마법소녀물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만화 영화를 즐겨봤던 이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생하게 되살려주는 특별한 감각을 선사한다!
책의 외향 및 편집 상태
▶이 책은 192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무게는 약 305g 이며 B6( 129 * 188 * 17 mm)에 가까운 판형으로 가볍게 휴대하기 좋은 크기다.
▶표지는 은은한 색감과 레트로한 일러스트로 어린 시절의 아련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본문내용의 글자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적당한 간격으로 편집되어 있어 읽는데는 문제가 없다. 또한 추억을 환기시키는 삽화나 사진 자료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면 더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독자들이 편안하게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신경 쓴 편집 상태를 보여준다.
추천 포인트
▶20세기 만화 영화를 추억하는 독자: 어린 시절 TV 앞에서 만화 영화를 보며 꿈을 키웠던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독자: 디지털 시대에 잊고 지냈던 따뜻하고 순수한 감성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작가의 솔직하고 유쾌한 글솜씨를 좋아하는 독자: 편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독자: 같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그때,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추억의 만화 영화들이 따뜻한 언어로 되살아나 마음속 깊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나의 민트 맛 소녀시대"는 단순한 추억 회상을 넘어, 어린 시절의 감정과 경험이 현재의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에세이다. 백설희 작가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는 20세기 만화 영화를 사랑했던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잊고 지냈던 순수한 시절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마치 어린 시절의 친구와 함께 추억 앨범을 보며 웃고 떠드는 듯한 따뜻하고 편안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