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식물,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 관엽식물 Q&A·관리법에서 인테리어까지
사토 모모코 지음, 이선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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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최근 집안의 관엽식물들이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거나 생기 없는 모습을 보이자, 원인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관리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존에 알던 편의성 위주의 키우기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일본인 작가의 세심한 접근 방식이 담긴 이 책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특히 '분갈이 시기'나 '환경 조성법'처럼 과학적이면서도 현장감 있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표지의 심플한 레이아웃과 부드러운 색감은 일본 서적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반영했고, B5 사이즈는 소파 옆이나 화분대 위에 올려두기 편리했습니다. 내지의 경우, 사진과 일러스트가 적절히 배치되어 정보의 가독성이 높았습니다.

구성과 내용


1장에서는 관엽식물 초보자가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궁금증(적합한 도입 시기, 공간별 식물 선택법 등)을 명쾌하게 해결합니다.
2장은 식물의 크기, 잎 모양, 성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선택 가이드를 알려줍니다.
3장은 분갈이 방법, 화분 선택, 병충해 대처법 등 실질적인 관리 팁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4장의 도감은 원산지, 햇빛 요구량, 반려동물 안전 여부 등 핵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참고용으로 유용합니다.



장점


전문 용어를 쉽게 풀어내어 초보자도 접근성이 높습니다.
공간별 인테리어 아이디어와 관리 노하우가 결합되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학명에 따른 하위분류 즉, 과에 대해 나누고 그 분류에 맞는 식물들의 관리 포인트와 정보를 주어 흥미롭게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 중심의 구성


1장에서는 '잎이 시드는 이유'처럼 즉각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팁을 제시합니다. 특히 "흙 표면이 말랐을 때만 물을 주라"는 기본 원칙을 넘어, 계절별 습도 조절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3장의 '병충해 대처법'은 내 식물의 상태와 증상을 비교할 수 있어, 흰가루병과 응애를 구분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일본식 인테리어 연출


창가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소형 관엽식물을 그룹으로 배치하는 아이디어는 공간 활용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4장 도감의 '반려동물 안전 여부' 표기는 국내 독자에게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관리 매뉴얼을 넘어, 일상의 미학을 식물과 연결시키는 아기자기한 감성이 돋보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기본기부터 공간 연출까지 폭넓게 다루되, 일부 현지화되지 않은 콘텐츠는 독자의 선택적 활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커피나무 키우기'처럼 국내에서 덜 알려진 식물에 대한 정보는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준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본 서적 특유의 디테일함을 좋아하는 식물 집사라면, 이색적인 참고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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