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이제는 믿고 보는 출판사 성안당에서 나온 챗 GPT에 관련된 책이다.
챗 GPT에 관한 책을 꽤나 많이 보았는데, 그때마다 내가 고르는 기준은 예 제가 얼마나 많은가 였다.
챗 GPT는 생각보다 이론으로 다가서기보다는 예제를 보며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프롬프트에서 질문의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른 도서에서 겪어보았기에, 이번 책에서도 101 가지 예제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다.
이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크고 무거운 책이라고 생각했다.
두께도 두껍고 인쇄질 또한 굉장히 좋다. 그래서인지 성안당에서 작정을 하고 만든 책이라는 게 느껴졌다.
다른 책들과 비교를 해보자면 내가 성안당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디자인 부분이다.
특히 본문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드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질문과 대답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깔끔한 UX를 사용하였고, 색감 통화 또한 눈이 편안하게 배치가 되어 있어 읽는 내내 부담이 없었다. 다만 책이 두껍기 때문에 무겁다는 사실. 들고 다니며 보기엔 조금 무리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보기는 딱 좋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이라는 대 제목이 붙은 만큼 이번 책에서는 여러 가지 방식의 프롬프트를 보여준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같은 조건을 가지고 다섯 번에 결과로 도출해 내는 방식이었다. 보통 한 번에 도출로 마무리하는 걸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으로 나뉘어 앞선 것에 대한 보충을 하고 그다음 것도, 그다음 것도 스스로 보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게 가장 매력적이었다.
또한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사업을 한다든지,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질문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도출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알려주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특히 예산을 뽑아주는 방식은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사실 이 예산에 대한 검증은 따로 해보아야 하지만, 여기까지 된다고? 싶은 상세함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전문가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이제는 AI를 거부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나갔다. AI와 함께 살아갈 방식을 배워야 할 때이다.
사업을 구상하고, 전문적인 운영을 하고 마케팅을 하고, 표어를 만들고 이미지를 뽑아낸다.
과거에는 수십 명이 붙어서 해야 할 전문적인 분야를 이제는 컴퓨터와 챗 GPT만 있다면 일인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사실이 분명했다.
앞으로의 세상이 더 인간 다워 질지, 아니면 홀로 운영하는 기업의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더욱더 개인주의와 냉랭한 삶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뤄내고 개인적인 발전을 위한 도구로는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챗 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