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상상도 해본적 없는 조합으로 탄생한 예술작품.

이게 내가 처음 동주와 빈센트를 받아보고 느낀 소감이다.

윤동주 시인의 책은 몇권 가지고 있는데 이번처럼 한눈에 들어온 책은 없었다. 표지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화가인 빈센트 반고흐의 아몬드 꽃이 화려한 하드 커버로 차용되어 만들어져 있었다.

그 디자인은 정말 눈길을 끌수 밖에 없었고 매력적이었다. 아몬드꽃이 주는 서정적인 느낌은 책의 내용과 주제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표지는 하드커버 답게 아름다운 그림과 제목 폰트의 섬세한 디테일들이 돋보이며, 책을 손에 들었을 때부터 미적 감각을 자극했다.

이 책의 큰 특징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는데 있다.

책의 내지는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 한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윤동주 시인의 시가 빈센트 반고흐의 그림과 어우러져 시대와 문화를 넘어 예술적 감성을 전달한다고 할까. 감히 말하자면 페이지를 넘길수록 두 작가의 예술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신기할정도로 글에 맞춘 찰떡 그림이 들어가있어 마치 두사람이 동시대에 협업을 한게 아닐까 싶을만큼의 조화로움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것이 있는데 반고흐의 수많은 그림은 유명작이 아니면 쉽게 접할수 없었는데 이번 기획으로인해 백여장에 이르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윤동주 시인과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통해 전개된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예술적인 여행을 하는듯하다. 두 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공간에 담아내는 창의적인 시도는 독특하며, 깊은 감명을 준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경험하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말로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이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