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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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이 또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더욱 새롭고 강력한 단편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에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

2023년 초 처음 만난 이야기에 놀라움과 섬세함을 아직 잊지 못한다. 좀비와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 그 미친 감성을 2024에서도 느껴보고 싶어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역시나.

큰 잔치에는 먹을게 많다더니 이번 단편들도 월척이라 할 수 있었다. 정말 믿고 보는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이 아닐 수가 없다.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 단편 수상작품집>은 총 5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

-내림마단조 좀비

-슬롯파더

-인형 철거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일지 궁금증이 피어난다.

가볍게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스포가 강한지라... 사진에 나와있는 각각의 소개 글을 보시길 추천한다.

이 책은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이다. 그간 출간해왔던 단편 수상작품집과 같은 결을 가지고 간다. 표지는 독특한 핑크색의 키치 한 일러스트로 흥미를 자아낸다. 아마도 5가지 작품의 총집합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다. 어릴 적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던 마법소녀들의 이야기를 상상했다. 그런데 웬걸, 마법 소녀의 뒷이야기였다. 한 번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현실 패치가 너무 강하여 읽으면서도 솔! 솔솔! 을 머릿속에 가득 채우며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 외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며 보았던 건 내림 마 단조 좀비. 지난 시즌에서도 좀비 이야기에 눈을 떼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어쩔 수 없는 좀비 광이었나 보다. 그러나 너무나 색다른 세상의 좀비였다...... 후후... 읽어보셔라.

역시 수상작들이라 남다른 필력으로 나를 잡고 마지막 장까지 끌고 갔다. 5편의 단편들은 하나하나 마무리될 때마다 뜨거운 숨을 내쉬게 만든다. 다음 이야기가 나를 또 어떤 세상으로 끌고 갈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고 할까.

마무리까지 완벽한 심사평을 읽어보며, 어떤 시선으로 이 내용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좋을지 좋은 길라잡이라 할 수 있었다.

믿고 볼 수 있는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 매년 새로운 수상작들을 기대하며 2025년을 기대해 본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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