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완성하는 AI 아트 테크닉 with 미드저니, 니지저니 - 게임, 그림책, 웹소설, 디자인 소품에 인공지능 그림 활용하기
권경열 지음 / 제이펍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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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내가 AI에 관해 읽은 책중 n 번째 책이다.


처음 AI로 그림 그리는 기술을 접했을 때는 막연한 두려움이 많았다.


이제 내가 그림 그리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시원찮은 밥벌이에 더욱 타격을 입지 않을까?까지 온갖 걱정이 몰려왔었다.


그래서 하나 둘 ai 기술에 대해 공부해갔다.


이번 '키워드로 완성하는...'의 경우는 앞서 보았던 ai로 그림을 그린다...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접하게 되었다.


일명 같은 디자인의 캐릭터에게 옷을 바꿔 입힌다던가, 표정을 바꿀 준다던가, 혹은 다른 배경에서 다른 모습으로 일단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응용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의 엄청난 발전을 알 수 있었다.


ai가 등장한지 1년 남짓인듯싶은데 벌써 여기까지 발전했다고? 싶을 만큼의 기술이었다.

얼마 전에 ai 기술로 만든 실제와 분간이 되질 않던 영상물을 접하고 심장이 뛰었다.


이 정도의 퀄리티까지 된다고? 싶었던 영상이라 그걸 보는 순간 아... 이제 일인 극장판 영화 제작도 얼마 안남았구나 였다. 창작의 영역이 넓어지는 순간을 느꼈다.


늘 가슴속에 담 와왔던 애니메이션 제작을 ai가 있다면 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심장이 요동쳤다.


나의 이런 생각을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듣는다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말이다. 참으로 양날의 검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이건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ai 기술은 쉽지만은 않다. 단순히 키워드를 나열해서 그림이 딱딱 만들어지는 유튜브 동영상들을 쉽게 믿으면 안 된다. 그렇게 단순히 사람 그려줘>더더 예쁘게 그려줘> 더더더더 예쁘게 그려줘... 따위의 단어로 그림이 변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진정성 있는 작업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도 일종의 테크닉이 필요한데 그걸 공부하려면 역시 앞서 작업을 했던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물론 내가 선구자처럼 앞서 나가면 좋겠지만 그 정도의 열정은 없다고나 할까...^^;


누군가가 여러 번 연구하고 삽질을 해주며 이끌어주는 곳에 발을 들여놓아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게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그나마 이 '키워드로 완성하는 ai 아트 테크닉'은 매우 친절하다. 키워드를 진짜 알려준다. 역시나 영어라면 쥐약인 내가 그 키워드들을 일일이 이해하려면 단어 검색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최악의 사태에서부터 시작하지만...ㅠㅠ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하는 사람이라면 더 쉽게 다가설 거라 믿는다.


일단 이 책은 매우 친절한데 미드 저니, 니지 저니의 차이를 상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가입부터 한걸음 한걸음 떠먹여주는 상냥함이 있다.


버전에 따른 그림 스타일의 차이부터 각종 테크닉적인 방식을 짚어주며, 심지어 화각에 따른 그림의 시야를 수정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그간 궁금했던 모든 점을 싹싹 긁어주는 시원함에 물개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슬픈 건 나만의 그림체를 고정하여 나 혼자의 독창성 있는 그림을 만들고 싶다면 유료 결제 중에 가장 비싼 버전을 이용해야 하는데... 월 96$에 이르는 압박이라니.... 그건 너무나 부담스러워서..ㅎㅎㅎ


ai 기술을 인정하지 않는 일러스트 계의 분위기에서는 위험이 크다고 느꼈다. 언젠가는 모두가 사용하게 될 기술이지만 아직은 변화의 길목이라 나의 경우는 천천히 공부하는 수준으로 따라갈 듯싶다.


일단은 열심히 더 그림 공부를 해야겠다. 단어 공부도 좀하고..ㅠㅠ 늙어서 공부의 길이 열렸구나... 슬프지만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지.ㅠㅠ


여하튼 중요한 건 '키워드로 완성하는 ai 아트 테크닉은 정말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여타 책들과 비교가 되는 친절하고 자세한 내용이 한가득 담겨있다는 점이다.


**이 글은 컬처 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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