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지방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구리하라 다케시 지음, 김선숙 옮김, 최연경 감수 / 성안당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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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순서가 바뀌긴 했는데 어제 후기를 쓴 책 '속세 맛 다이어트 레시피' 와 함께 나의 건강을 책임져줄 지식 데이터로 선택한 책이 바로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내장지방》이다.



책을 처음 받은 느낌은 깔끔하다였다. 역시 일본 작가라 그런지 문장도 단순하고 내용도 보기 편하다. 딱 보급형 전문서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이건 칭찬이다. 가장 좋았던 건 본문의 폰트가 큼지막해서 눈이 편하다는 것이었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도서(폰트가 무척 작았다!) 덕분에 확실히 폰트 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다. 또한 핑크색 톤을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하여 눈을 즐겁게 해준다.​



게다가 본문 옆구리에 굳이 안 들어가도 되는 본문 제목이 모두 들어가 있는데, 이게 또 엄청난 정성인 게 페이지마다 부문 제목이 모두 다 다르다는 사실이다. 엄청나게 품이 들어가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덕분에 내가 어떤 내용을 보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는 지침이 되었다. 친절한 디자인이라고 극찬하고 싶다.



일단 책의 기본인 디자인 구성이 썩 맘에 들었기 때문에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가 기대되는 바이다.  우선은 이 시리즈에서 처음 만난 '내장지방'을 읽고 리뷰를 남긴다.​​



이소성 지방의 위협

가장 먼저 축적되는 것은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피하지방이다. 피하지방으로 축적되지 않은 중성지방은 내장 주위에 붙는 내장 지방으로 쌓인다. 내장 지방으로도 축적하지 못하고 남는 중성지방은 이소성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이소성 지방이란 간이나 최장, 근육 등 원래 지방이 쌓이면 안 되는 부분에 쌓이는 지방으로 장이나 근육에 쌓인 이소성 지방은 그 장기가 가진 본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2형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내가 지금 현재 지방간이 심하다고 했는데,  정보대로 하면 이미 삼 단계 끝인 이소성 지방까지 쌓였다는 소리였다. 위험 단계!​​




알부민 수치가 건강을 좌우한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살이 잘 빠지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단백질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는 알부민 수치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이상적인 알부민 수치는 5.0g에서 5.3g/dL이고 4.3g/dL  이상 있으면 근육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알부민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해서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부민 수치가  3.6g/dL 이하이면 몸의 기능이 쇠약하다.



이거 거의 생로병사의 비밀 수준급인 사실이었다. 처음 듣는 알부민 수치는 굉장히 나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재빠르게 검진 결과를 확인해 보았다. 다행히도 알부민 수치는 5.0 , 당화혈색소는 6.4였다. 이래서 의사선생님이 수치 좋다고 1킬로만 더 감량합시다. 그러셨나보다...ㅠㅠ 그 후로 1킬로 감량은커녕 5킬로가 쪘으니... 대 환장. 진심으로 살이 문제가 아니고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면 지방간을 고쳐라!

간에 지방이 너무 많이 쌓이면 당뇨병이나  심근경색, 뇌혈관 장애 등 각종 생활습관병이 생긴다. 이는 중성 지방에 저장량이 한계에 다다르면 혈중에 넘쳐나는 혈당치나 중성지방 수치를 급상승시켜 당대사와 혈당을 안정시키는 기능이 나빠진다. 그 결과 지방이 쌓이기 쉬우므로 효율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지방간을 치료해야 한다.



지방간이 있으면 살을 뺄 수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내가 옛날부터 지방간이 있단 소리는 들었지만 이게 다이어트에 밀접한 관계가 있을 줄이야.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걸 깨닫게 된다.



알부민 수치며 지방간이 왜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며 건강에 적신호를 가지고 오는지를 명확히 알려준다. 게다가 요즘 잇몸 질환 때문에 고통스러웠는데 지방간은 치주염도 갖고 온다고 한다 이럴 수가... 진짜 만병의 근원이 지방간이었구나. 충격이다.


당질을 제한하면 일주일이면 지방간을 없앨 수 있다!

 가벼운 지방간이라면 일주일 정도 식사 제한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아질 수 있다. 주식을 약 15% 줄이고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평소보다 밥을 15% 정도 줄이고 라면을 먹지 않으면 오케이, 칼로리 대신 당질이 낮은 음식으로 대체하면 좋다.



이 내용을 보니 내가 평소 컨디션이 나빠지면 하는 '당질 제한 식이요법'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 당질을 제한하면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컨디션이 확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세상 참 나도 모르게 살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걸 깨닫고 웃었다.



뒷내용 또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고 내용적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책 한 권 읽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렇듯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내장지방》은 상당히 친절하고 눈에 잘 들어온다. 이해하기 쉬운 구성과 그림들은 내 몸속 지방에 대한 메커니즘과 함께 관리 방법 깨닫게 해준다. 그야말로 실속 있는 지식을 군더더기 없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추후에도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시리즈는 챙겨볼 의향이 있다. 특히 출판사 성안당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정도의 깔끔한 책 디자인을 하는 곳이라면 본문 내용에도 신경을 쓰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내 몸에 관한 내장지방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이 책,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내장지방》를 강력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 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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