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 후기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적 이후로 이런 올 컬러 동화책은 오래간만에 본 듯합니다. 저도 미술 전공이다 보니 동화책을 상당히 좋아하여 인상 깊은 책들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게 몇몇 종류가 있어요.
대부분 이야기가 놀랍거나 그림이 아름다운 동화책입니다. 이번 동화책은 아무래도 그림이 사랑스러운 쪽으로 분류해야 될 거 같아요. 초록한 자연과 도시가 대비되는 그림이 그리움을 유발합니다.
소녀는 마음이 잿빛 있는 날 외출을 하며 자연으로 돌아가 자신의 마음을 푸르름으로 채워가지고 돌아옵니다.
우리들도 가끔 우울한 날 자연 속을 걸으며 힐링을 하는 것과 같아요.
우리들의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자라야 함이 옳을 터이지만 현대 사회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빽빽한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야 하는지 어른들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