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 딱딱한 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역사 기행
소피 스털링 외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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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제목부터 무언가 재미있었다. 어떤 실수를 겪었기에 오류가 되었고, 그 오류가 세계사에ㅂ 영향을 끼쳤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또한 표지의 변기 그림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이 책은 우선 위험한 과학 책과 닮았다. 하지만 더 현실적이며 흥미롭다. 어처구니없는 실수와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이용하는 발상. 그 모든 것이 모여 역사적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첫 간지에서부터 그 즐거움이 묻어난다. 각종 컬러 간지는 많이 보았지만 처음부터 신기한 패턴이 가득 들어간 간지가 인상적이다.

저자는 본인 스스로 역사 덕후라고 말한다. 그 덕후가 말하는 역사의 순간들을 따라가 보자. 주의, 작가는 말장난을 좋아하고 아재 개그를 사랑한다. 그 개그를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이 책은 '세상의 이런 일이'를 활자로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그리고 신나서 재미난 역사적 실수를 알려주는 친구를 책 속에서 만난 기분이다. 작가는 아이와 같이 순수했다. 글 곳곳에 들어찬 장난 어린 글귀는 마치 친구와 말장난을 하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짤막하다.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요즘 우리가 즐기는 유튜브 숏츠 같은 맛이 느껴진다. 스낵처럼 즐기는 짧은 지식들의 모음이라고 하는 게 어울릴지도 모른다. 이건 요즘 사회 풍조에 발맞추는 흐름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즐길 거리를 주는 책이라 함이 맞겠다. 마치 내가 초등학교 (지금은 국민학교) 시절 읽었던 '세기의 미스터리' 같은 가벼움이 담겨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가벼운 인문학 책을 통해 감정을 안정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길고 복잡한 철학적인 이론이나 전문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저 쉽게, 큰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미신이라든지, 가짜 뉴스라든지. 뭐 그런 내용이 한가득이다.-



더불어, 가벼운 인문학이라는 타이틀답게 (딱딱한 두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역사기행) 독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내가 저걸 진짜로 믿었단 말이야?-라고 뒷골을 잡게 만든다!



이러한 다양하고 가벼운 이야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오래간만에 뇌를 비우고 읽을 수 있었던 인문학 책,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최종 소감은...

+10포인트만큼 지식을 얻었습니다!





**이 글은 문화충전 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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