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신이 된 김 차장 - 성공확률 제로에서 히어로까지
김건형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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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신이 된 김 차장.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냉큼 손을 들어 버렸다. 홍보 글을 보니 28년간 대우전자와 엘지전자 해외영업부서에서 근무하던 저자의 영업 이야기였다. 때마침 나에게 자료가 필요했던 터였다.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헤딩하여 성공하는 그런 경험담이 너무 필요했던 자료였기에 두 손 벌려 환호했다.


솔직히 나는 굉장히 지루할 거라고 생각하며 자료이기 때문에 지루함도 감수하며 읽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배송되어온 책을 열어 본 순간 내가 드라마 대본 집을 읽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책표지 질감이 최근 읽어 본 《따르는 사람들》과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근사한 촉감에 표지를 살살 쓰다듬었다. 이거... 은근히 기분이 좋다.



 

이 책은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잘 만들어진 책이다. 종종 출판사에서 굉장히 신경을 쓴 책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책 또한 상상치 못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첫 번째는 앞서 말했듯이 마치 대본 집 같은 구성을 가지고 책 구성을 했다. 주인공의 대화와 다른 사람들의 대화 처리를 희극 구성처럼 해두었다는 말이다.


이게 얼마나 가독성이 좋냐면, 상황 설명은 소설 같고 대사별로 캐릭터 이름이 따로 적혀있기에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그림이 매우 선명하다. 게다가 오래간만에 책날개 부분에 쓰여 있는 페이지 번호도 만났다. 심지어 컬러다! 더욱 훌륭한 건 단어 옆에 설명이 필요한 부분의 표기가 친절하게 도 핑크색 또는 보라색으로 되어있다. 또한 강조가 필요한 부분의 글씨체에는 굵기가 적용되어 있어 중요한 포인트라는 걸 알려준다.


이 정도로 공을 들였는데 안 읽히면 사기가 아닌가!


최근 본 책 중에 디자인 최고는 《법쩐》이라고 어딜 가나 떠들고 다녔는데 오늘은 그 순위가 가라 치워졌다. 《영업의 신이 된 김 차장》이 단연 일위가 되었다. 감히 말하자면 영업도 잘하시는 분이 책으로도 영업을 제대로 하셨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저자 본인이다. 그래서인가 대사가 매우 생생하다. 마치 그 자리에서 같이 사업에 뛰어든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저자는 완벽하게 해외 시장에 대한 문화와 분위기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및 선호도를 확인한다.


그 노력과 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며 치열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패기는 현지화 마케팅(게임 대회를 하고 노래 경연 대회를 하고, 스타 마케팅을 하는 등 강력한 '스킨십' 마케팅을 한다!)을 성공시켰고, LG의 국가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시장과 고객은, 자만에 빠진 회사와 제품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영업의 신이 된 김 차장》의 생생한 경험담들을 내 글에 녹여낼 궁리를 하느라 매우 즐겁다. 내 소설 속 캐릭터들이 조금 더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 또한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기에, 내가 모르는 세상인 마케팅의 세계의 맛을 제대로 알게 해준 김 차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책 디자인에 공을 쏟은 출판사 관계자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가독성과 디자인이 좋은 책 구성 덕분에 신나게 읽을 수 있었다.

영업의 진정한 열기와 패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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