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어렸을 땐 그저 내가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면 돈을 벌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인이 되어보니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제가 하는 걸로 먹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아직도 스스로가 비급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다만 뒤늦게 깨달은 것은 내 집 마련을 하면서 집이 중요하다는 몸소 느꼈고 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볍게 하긴 했었다. 크게도 아니고 주차장 두 개만 한 사이즈의 땅이 있다면 그곳에 작은 주택이나 짓고 맘 편이 살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간혹 했다.
아마 그 생각에 이 책을 신청했던 거겠지. 나도 모르는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