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 선생님 고전을 통한 인성교육 동화 시리즈 1
김래주 지음, 민만 그림 / 북네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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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 선생님은 요즘에 부쩍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인의예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고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이 많아졌다고 느껴졌다. 참을성과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어졌다고 할까?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살인사건들, 묻지 마 범죄, 양심을 버린 사기극, 국민과 나라를 돌아보지 않는 예의 없는 정치인들, 뉴스에서 보이는 사건 사고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심란해졌다.



부족한 참을성과 버려진 양심, 그리고 도덕적 기준을 다시 세우고 싶었다. 해서, 《맹자 선생님》을 읽고자 했다. 정리가 되면 아이게도 올바른 도덕적 기준을 세워 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울 집 중딩이가 엄마가 읽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보겠다고 가져가 버렸다.  하루도 채 지나기 전에 나에게 와서 말했다. 엄마 이 책 내가 가져도 돼?  나는 그 말에 당황했다. 아니 왜?라고 물어보자 좋은 말이 많아서 줄 치고 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흔쾌히 가지라고 했다. 울 집 중딩이는 신나서 가지고 가더라.



 그러고 하룻 밤뒤. 독서록을 썼다고 나에게  보여주었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책을 읽더니 요즘 물이 올랐나 보다. 제법 진지하게 감상 문을 써서 보여준다.​​



아래는 우리 집 아이가 쓴 서평이다.


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 선생님



현대 시대에 웬 고전 선생님 인가 하며 흥미로워 첫 페이지를 열게 되었다. 일단 책 표지에서 있는 어질고 의롭고 겸손하고 지혜롭게!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책의 목차는 인의예지 즉 '인'은 어려움을 이해하는 마음, '의'는 불의를 싫어하는 마음 그리고 '예'는 겸손한 태도 '지'는 슬기로운 생각이라는 뜻인데 이와 같은 내용의 스토리를 써 이해가 가기 쉽게 하였다.



우선 맹자 선생님이라는 분이 눈에 띄었는데 현대 시대와 맞지 않는 옛날 한복과 유건을 써 이질감을 준 것 같았다. 한 맹자 선생님은 옛날 성선설을 주장하신 맹자의 가르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는데 흥미롭고 지식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았다​​



이야기 1: '인' 어진 마음

이야기 1에서는 어질다의 뜻인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위치에 걸맞은 것이 어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질하는 평소 어질'현'이라는 한자로 알고 있었는데 어질다의 뜻을 모르고 알고 있던 것이라 새로운 지식에 책을 읽으며 눈을 반짝였던 것 같다.

또, 공자와 맹자의 본명은 공구, 맹가라는 본명이 있었단 것이었고 '자'는 옛말에 선생님이라는 뜻으로 붙이던 존칭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야기 2: '의' 의로운 마음 

훈장님과 아이들이 특전사 체험에 가게 되어 의로운 마음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의로운 은 속뜻은 깊어. 어떤 일을 할 때 그 방법이 옳지 않다면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무언가를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기를 낸다면 그 또한 의로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였다,

​​



이야기 3:  '예' 겸손한 태도 

어린이 축구 대회가 열려 대회의 나간 사당의 아이들이었다 그중 정미라는 아이가 마지막 그라운드 동점골을 3명의 협력 플레이로 기적적으로 성공시키며 끝내게 된 것이 축구장에 있었듯 마음을 울리며 인상 깊게 자리를 잡았다.​​




이야기 4 '지' 슬기로운 생각

초등학교 특별수업 선생님으로 참가하게된 훈장님이 수업을 하며 이루어 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 한 구절중 "부모님에 대한 존중을 자기한테도 똑같이 적용하면 되는 거죠. 그에 맞게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게 자신에 대한 최고의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구절이 존중이라는 뜻을 풀어 쉽게 이해하도록 한 것 같았다.



그리고 도둑질을 한 아이들에게 진실된 반성을 통해 다시 잘할 수 있도록 너그럽게 용서하는 것이 관용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세 아이들이 반성을 한다면 더는 얘기하지 않는 걸로 하고 한번은 누구든 실수할 수 있는 거니까 라며 말해주던 것이. 뜻 깊었던것 같다.



굉장히 많은 지식들을 책에서 얻을 수 있었던것 같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진지하게 책을 읽고 인의예지를 내게 이야기하며 눈을 빛내는 아이를 보자 잘 신청했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선생님》은 현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문화충전카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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