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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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사람은 심판조차 받지 못해 '저세상'으로 가지 못하고
살이 에이는 추위를 견디며 떠돌아야 한다.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 저세상 오디션!

'하루하루 별일없이 지나가기'가 삶의 목표였던 나일호가
친구를 구하다 엉겹결에 죽고는
스스로 죽음을 택한 영혼들을 만나
저세상오디션을 보고 준비하며 변화하는 이야기.

p230
시간은 허투루 주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평등하다.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들은 이유가 있다.

p83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으면 먼저 내가 무장 해제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편도 마음을 연다. 서로 마음이 열렸을 때 위로가 가능한 거다.

[구미호 식당]보다 죽음, 특히 자살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어렵게 선택되어 태어나고도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죽음을 택하는 어리석은 이유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결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며 살아라.
다른 사람에 의한 불행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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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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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네 아이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겪는 실수, 실패, 혼란...
그리고 불행, 슬픔, 죄책감, 두려움...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하얀 운동화는
다시 한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준다.

갈림길 앞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서로 아픔을 공유하며 믿고 의지하게 되고
최선의 선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그들에게 필요한 건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어주고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p149
우리의 삶이 ‘苦’라고 생각한다. 인생에는 씁쓸하고 괴로운 일이 가득하다는 뜻이야, 인생은 苦‘이지만, 그럼에도 ’Go’해야 하는 것이란다.

p227
자영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조금은 불안하지만 이제 예전처럼 두렵지 않다. 모두가 걱정해 준 만큼 씩씩하게 일어설 것이다. 아무도 자신을 괴롭히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p231
단 한 번뿐인 이 놀랍고 엄청난 기회를 너희는 과연 어떻게 쓸까.
자신을 위해서?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서?
(중략)
이 집이 너희에게 정말로 선물해 주고 싶었던 건 미래나 과거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아니라 바로 행복일 테니까.

현재의 아픔이 과거의 소망과 미래의 기대를 만나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
‘모든게 다 잘되고 너는 행복해 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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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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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실존했던 인물이 쓴 이야기의 원전을 찾아 읽는 즐거움, 인간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얻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만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실은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였다니...
어려서 읽었던 동화 속 이야기가 짧고 거칠게 그려지니 생소하기까지 하다.

동물들의 본능적인 모습과 꼭 닮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
인간에 대해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관점을 보여준다.
어리석고 욕심많고 잔인하기까지한 인간들에게 던지는 교훈, 또는 경고.

인간의 악한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은혜는 갚아야 한다.
지혜롭지 않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최후는 다르다.
욕심은 화를 부른다.
게으른자와 부지런한자에게 다가오는 화와 복

p432
많은 사람은 이솝 우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솝 우화는 성인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고, 대중연설가나 수사학자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자신이 말하려는 것들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제시하고자 사용했다.
(중략)
또한 이솝 우화는 평범한 고대 그리스 사람의 일상적인 삶과 함께 그들이 경험 속에서 얻은 지혜들을 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전면 컬러인 88장의 일러스트와
고대 그리스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358편의 우화 전집.
소크라테스가 탐독하고 아리스토텔레스도 수집했다는 이야기들.
이 책이 담고 있는 인간 군상의 실체에 깨달음을 새기기 위해서는
옆에 두고두고 읽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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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뇌를 열었을 때 - 수술실에서 찾은 두뇌 잠재력의 열쇠
라훌 잔디얼 지음, 이한이 옮김, 이경민 외 감수 / 윌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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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뇌를 열었을 때] Neurofitness
-수술실에서 찾은 두뇌 잠재력의 열쇠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신기하고 매력적인 뇌 이야기

공상과학소설처럼 펼쳐지는 뇌에 대한 지식들, 전문적이고 사실인 정보인데도 신비하고 자극적이기까지..'

인간의 뇌는 신비롭기만 하다.
우리의 정신, 생각을 통제하고 마음이나 영혼이 담겨있는,
하지만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도 다다르지도 못하는 영역.
뇌에 관한 흥미진진한 질문에 대한 해답들이 이 책에 듬뿍 담겨있다.

제목처럼 저자의 뇌 수술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각 장마다 작가가 직접 수행한 뇌수술 장면을 보여주며
뇌의 구조와 기능들, 작동 원리등 뇌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보여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 속 이야기가 실제임을 알고...
좌뇌와 우뇌의 쓰임이 다르다는 게 잘못된 상식이라는 걸 깨닫고,
두뇌운동, 마음챙김 호흡법, 마인드 식단 같은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얻고....

p78
창의력이 일어나는 데는 뇌의 모든 조직이 관여한다. 함께 움직이고 서로 소통하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이다. 오케스트라가 협주곡을 연주하거나 축구팀이 축구를 하듯이 말이다. 창의력이 불꽃은 어떤 특정한 지점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네트워크 속에서 모든 지점이 결합하면서 튀어 오른다.<4. 창의력의 불꽃을 일으켜라>

p104
수면은 들불처럼 일어나는 뇌 활동이다. 자는 동안 우리 뇌의 무의식은 새로운 정보를 취하는 대신 전날 한 일들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기 위해 조각 모음, 제거, 저장하는 작업을 한다.<6. 우리가 잠든 사이에>

198
뇌와 기계의 쌍방향 인터페이스는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생체공학적 미래로 가는 데는 이제 겨우 한 발짝 남았을 뿐이다.<11. 생체 공학적인 뇌>

p227
하지만 진짜 위험은,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할 ‘진짜 환자’들이 실제로 자신을 도와줄 치료법 대신 이것을 택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고, 잘못된 희망을 불어넣고 있었다.<13. 줄기세포와 그 너머>

변화무쌍 뇌의 신경가소성
머리에 좋은 음식, ‘마인드 식단’,
줄기세포와 면역 체계를 통한 질병 치료,
뇌의 발달과 노화 과정.
아이들의 뇌를 발달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슈퍼 에이저로 늙어가기 위한 방법 등
쓸모있는 많은 정보들....

앞서 읽었던 #퍼스트셀 에서 느꼈던 질병치료에 대한
다소 절망적인 전망이 이 책에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는 느낌.
하지만 그 신비를 벗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p15
나의 세 아들은 나를 32학년이라고 종종 놀린다.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도 나는 신경과학 박사를 따기 위해 계속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뇌가 지닌 수수께끼와 잠재력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건 정말이지 극히 적다.

최근 읽은 책 중 제일 쉽고 재밌고 의미있었던 의학 책.
머리 좋은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
젊고 건강하게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으면 좋을 듯. 특히 치매가 걱정이라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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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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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고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말해봤자 입만 아플 듯.
인간행동과학자인 저자가 상세히 설명해 주는 습관을 바꾸는 방법.
저자 자신의 성공 경험과 그가 습관 설계 전문가로서 도움을 주었던
많은 사람들의 체험이 담긴 책.

p21
작은 습관은 난관에 부딪친 그녀의 인생에 뿌려진 긍정의 씨앗이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은 점점 자라났다. 새로운 난관이 나타나더라도 린다는 점차 자신에게는 성공을 느낄 능력이 있음을 상기할 수 있게 됐다. 린다는 매일 아침 빠짐없이 자신에게 물을 주었다. 그렇게 린다는 일어설 수 있었다. 긍정의 씨앗은 그녀 주위에서 꽃을 피웠다.

인간 행동의 작동 원리는 모두 같다.
인간 행동의 3요소, 동기, 능력, 자극.
동기보다는 능력, 능력보다는 자극.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고,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축하하라.
그러면 습관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습관을 바꾸는 7단계 행동 설계>
1단계 열망을 명확히 한다.
2단계 행동 선택지를 탐색한다.
3단계 자신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찾는다.
4단계 적절한 자극을 준다.
5단계 아주 작게 시작한다.
6단계 성공을 축하한다.
7단계 반복하고 확대한다.

많이 들어본 듯도 하고 아주 단순해보이는 설명들이지만
원리부터 실천방법, 그리고 행동수정 경험까지 체계적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니
나 자신의 습관 중 무엇을 바꾸어볼까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작은 실천으로 시작할 행동을 찾게 되고...
나에게 맞는 긍정적인 축하 방식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는....

꼭 만들고싶은 루틴이나 습관이 있거나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아주 사소한 행동을 실천해 보고 있다.
이 사소한 행동이 곧 습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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