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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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유연하고 경쾌한 느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읽을수록 기분좋아지는 책.


지루하고 고루한 꼰대 느낌없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출근길.

순식간에 읽혀서 놀랐다.

삶의 깊이가 느껴지지만

글 어디에서도 70의 나이로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없었다.

얼른 유튜브 찾아보니

논나할머니라 자칭하며 자신감 뿜뿜 풍기는 모습.

감각적이며 전문지식 돋보이는 내용...

와우~~!! 놀라웠다.

누구보다 젊은 감각으로 살아가는 꼭 닮고 싶은 분위기...


p163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옷이 아닌 나를 위해 입는 옷,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옷은 따로 있다.

특히 정서적 가치가 최고인 옷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음미하고 음미하며 읽고싶은 책.

소주제만 봐도 여유롭고 편안해지는 느낌.

자존 | 하나뿐인 나에게 여유를 갖출 것

충실 |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품위 |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책임 |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


저자의 밝은 기운이 물씬물씬...

하루를 시작하는 출근길,

밝고 힘찬 기운 받고 시작하고플 때 읽으면  좋은 책.


p311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시작해 보라.

그것에 대한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짊어지면 된다.


🔖스스로의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다름을 자랑스러워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그래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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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신화력 - 나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신화 수업
유선경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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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대한 철학적 해석으로

삶과 인간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고찰해보는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른의 어휘력]부터 유선경 작가님 세계가 궁금했는데

이 책으로 작가님 매력에 푹 빠짐.

군더더기 없이 쉽고 명료한 문체,

전세계 신화들을 총망라한 식견,

그리고 신화 속 인간의 내면을 읽어내는 통찰력.

넘넘 매력적이다.


가장 오랜 신화에서부터 읽어내는 인간 내면.

그  안에 내재된 혼돈과 카오스, 욕망과 자기애는

결국 인간의 본질임을...

그리고 인간의 숙명인 죽음이 가지는 의미까지...

동서양 신화를 오가며 증명한다.


p164

우리에게는 '살 수  있기 위해서' 꿈의 산물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하여 아폴론적 요소와 디오니소스적 요소 모두 필요하며적용하는 과정에서 자의로든 타의로든 내게서 나를 벗겨야 하는 고통을 겪는다.


신화 속 드러나는 인간의 악한 면. 어두운 욕망.

그걸 악이라 칭하고 금기시하는건

신들이 숨기고 싶은 더럽고 추잡한 이면일지도.


🔖신화라는 매력적인 소재 속에서

삶과 죽음과 인간에 대한 답을 찾는 책.

신화를 이렇게 들여다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큰 깨달음을 얻은 느낌.


p89

인생의 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마라.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마음을 열고 세상과 대상, 사물을 바라보라.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생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할 수 있는가이며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책.

책 속 신화들을 더 자세히 찾아보고 그 이야기가 상징하는 것들에 대해 깊이 되새기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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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
이기진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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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바람 같은 힌트"가 담긴 유쾌한 글과 그림.

마이크로파 물리학을 연구하는 교수님.
직업상 고리타분하고 답답할 것 같은데
살아가는 모습은 유쾌, 통쾌, 상쾌하기만 하다.

작가님이 파리의 생활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

p49<부엌의 고슴도치>
죽어있는 주방의 스펀지가 고슴도치라는 친근한 마스코트 이미지 하나로 다시 살아난다. 예술가의 일은 이런 게 아닐까? 일상의 풍경을 '멋지게', '새롭게', '특별하게' 만드는 것.

예술의 도시 파리를 사랑하는만큼
예술적 감각도 풍부하신 작가님.
물리학자가 맞는지 의심하게 되는...ㅎㅎ

삶을 줄길 줄 아는 사람이
파리의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음식들과 소소한 소품들에 대해
전문가 뺨치게 자세히(유래, 쓰임새, 다양한 종류까지...)
직접 그린 그림까지 첨부하여 보여주니
책 읽는동안 마치 파리 다락방에서
함께 파리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듯.

p169<파리의 작은 다락방 부엌>
문을 닫으면 창에 비친 내 모습이 보여 외롭지 않았고, 창문을 열면 열려있는 세상이 보여 오롭지 않았다.

특히 음식들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한번? 이런 생각이...ㅎㅎ
<뤼 프티 뵈르> 비스킷 이야기를 읽다가
먹구파서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

베트남 쌀국수에 대한 부분은 완전 공감!
해장엔 쌀국수가 최고닷!ㅎㅎ

p116<베트남 쌀국수 포의 충격>
태어나 처음 먹어본 베트남 쌀국수가 이렇게 속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다니! 먹는 순간 술이 깨는 환상적인 일까지!

🔖카르페 디엠, 열심히 일한 자, 즐겨라!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은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펴보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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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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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힘들고 고통스러움에도 절대 놓을 수 없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책.
글쓰기를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절절히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 한가득.
이 책을 읽고도 글쓰기를 사랑하지 않고 배길 사람이 있을까.

p92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최선의 모습을 발견해낼 수 있는 내적 힘을 지니고 있지요.

p93
재능은 발굴되기도 하지만 꾸준히 연마되고 제련되지 않으면 긁지 않은 복권에 그치고 맙니다.(중략) '나는 매일매일 글을 써야 하고, 글을 써야만 진정으로 깨어 있을 수 있다.'라는 간절함이 작가의 힘입니다.

p135
끝없이 읽으면 끝없이 쓸 거리가 생각나지요. 단지 쓰기 위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야말로 그 자체로 가장 아름다운 세상과의 소통 방식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쉬지않고 글을 써야하는 괴로움보다
글을 쓰지 못하는 순간이 더 고통스럽다는 정겨울 작가님.
문장을 고르고골라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써내려가는
때론 힘들고 때론 행복한 글쓰기 과정을 편안하게 풀어내어 보여준다.

사실 말하는 것보다 글을 써서 남기는 것이
자신의 더 많은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데 동감.

??글쓰기를 시작하거나 계속할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글쓰기란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되새겨보고,
글쓰기 방법과 과정에 대한 여러가지 팁 등을 얻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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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이야기 - 세상에 없던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김경동.여산 지음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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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고른 이유는 나도 삼성 페이를 쓰고 있어서다.
실물카드 없이 사는 결제하는 편리함을 체험하고 있기에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화를 이끌었을 지 사뭇 궁금했다.
삼성페이가 그렇게 대단한거야?
뭐 이런 생각이 깔려있기도...ㅎㅎ

전자지갑, 앱카드, 모바일 간편 결제...
그리고 그런 것들의 작동 기제와 보안 등 하나도 몰랐는데
기본적인 설명부터 개발과정까지 상세히 나열되어 있어
나같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웠다.

p140
스와이프 업이란 잠금 화면과 홈 화면, 심지어 꺼진 화면에서조차 한 손으로 삼성페이를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책 속에도 성공 요인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지만
(이 분들의 성공스토리가 조금은 자랑질처럼 읽히기도...ㅎㅎ)

범인인 내가 느낀 점들을 정리하자면
1.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돌파구 찾기
2. 사용자(여기서는 결제 주체인 가맹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카드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 추구
3. 문화(인식) 바꾸기에 노력
4. 고난을 딛고 끝까지 도전하여 성공시키는 열정
5. 혼자는 불가능, 공생하며 발전하기



사용자 입장에서 한마디!

아무리 편리해도 손에 익지 않으면 무용지물.
손에 익게 하려면 일단 써본후 느끼고 알아야...
즉, 혁신이 성공하려면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성공적인 시도인듯

지금도 어디선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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