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죄를 짓고 쫓기다가 나무에 이야기를 듣고 죄를 뉘우치고 다시 새롭게 당당하고 멋진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책인데요.

책 표지에서 도둑이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고 뭔가 편안해보이는 얼굴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죠.

여러번 죄를 짓고 쫓기던 도둑은 산에 숨어있으면서 다시 감옥에 갈까 겁나고 가슴이 두근거렸죠. 그러다 밤이되고, 가족생각이 나고 배도 고프고 졸리는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서 도망가려는데 몸이 말을 안듣죠.

그때 나무들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서로 이야기하는걸 듣게되요.

어떤 나무는 팽이가 어떤나무는 빨래 방망이가 참나무는 숯이되고 싶어했고

밤나무는 다리가 낙엽송은 대들보가 되고 싶어 하는 소망들을 얘기하죠

 

 

 

 

그때 박달나무가 소나무에게 무엇이 되고 싶냐고 하자

땔감이 되어 불을 만들고 재가 되어 거름이 되고 싶다는 소나무의 이야기를 듣게 된 도둑에게 당신도 무엇이든 될수있다고 나무들이 말해주는데,,,

도둑은 자기의 가슴이 두근되는걸 느낄수 있었죠.

자신도 뭐든지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하찮은 나무들도 세상에 쓰임이 되고 도움이 되는데, 사람인 자신이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듯 해요.

나무들이 맨날 죄만짓고 쫓기는게 일상인  도둑의 마음을 움직인거네요. 사람은 작은 것에도 감동받고, 의미를 두고, 자신을 되돌아볼때가 있는데, 나무의 이야기가 실제로 들리지 않았다고 해도 도둑은 아마 이런 상상들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았을까싶어요.

도둑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면서 생각키우기를 풀어보고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어요

 

 

 

아이는 땔감이 되겠다는 소나무가 너무 안쓰러웠는지

"  소나무로 다른걸 못만들어?? "하네요.

실제로 나무가 자신의 삶을 결정지을수는 없지만, 사람에 의해서 멋진 예술품이 되기도 하고

땔감이 되어 사라지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나무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사라지죠.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나무에 쓰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도둑이 자신의 죄를 뉘우쳐서

다시 죄를 짓지 않고 어떤  멋진 사람이 되었을지 상상해보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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