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소원 #유은정 #오팬하우스 #호러 #서평단박찬욱 감독님이나, 연상호 감독님도 그렇고 영화감독겸 작가의 길을 걷고 계신분들 대단하시다. 이제는 호러하면, 오팬하우스라 무조건 재밌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들어가 보겠다.개인 루틴을 더 연습해 보자는 코치의 말에 분개하는 주아. 훈련 내내 코치의 고성과 서러움에 눈이 따갑다. 송혜송의 팔을 잡고 듀엣을 강요한다. 송송은 이미 사랑이랑 팀이다. 사랑이, 루미, 서윤이가 한패가 되어 주아의 말에 반박한다. 난감한 송송은 실력으로 결정하자며 여지를 남긴다.송송은 아티스틱 스위밍 영재다. 국가대표도, 올림픽에 나가는 것도 다 과정이라고..그냥 원하는 만큼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는 게 목표다. 주아는 더 이상 서포터즈 해줄수 없다는 엄마의 말에 화가나서 일찍 집을 뛰쳐나온다. 학교에 도착해서 무용 연습실에서 스컬 연습을 한다.불쑥 화가 치밀어 핸드폰을 켜고 송송의 SNS에 드어가 영상들을 홀린 듯이 본다. 앱을 끄려던 찰나, 갑자기 영상 하나가 자동 재생된다. 딥 블루 홀..세 개의 게시물 중에 장비 없이 잠수를 하는 영상을 본다. 어딘지 낯익은 수영장에 메시지를 보내고, 수영장의 위치가 뜬 링크를 누르니 학교와 가깝다. GPS가 이상한 건지 헤매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낮에 못 보던 곳으로 다시 찾아가니 수영장이 있다. 이 수영장이 동아줄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든다. 어째 불길함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다. 전학생 혜송은 송송의 스토커 다은에게 주아를 몰래 따라가자고 한다. 재밌는 일이 생길까 싶어서.녹지 수풀 안으로 사라지는 주아를 쫓다가 혜송과 헤어진 다은은 집으로 향한다. 딥 블루 홀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별도 요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주아는 홀로 그곳을 찾아 연습한다. 처음부터 송송하고는 게임이 안 되는 막막함을 느낄때 수영장 바닥에서 종이 하나가 올라온다.불행소원 비는 법..핸드폰에 검색해보고 오싹함을 느낀다. 주아는 텀블러에 수영장 물을 담고 살며시 눈을 감고 소원을 빈다. 내일 사랑이에게 이 물을 뿌려야 할까 고민한다. 주아의 불행소원은 이루어졌을까? 남이 불행하길 비는 소원이라니 소원을 빈 값은 뭐로 갚게 되는지 감도 안온다.남을 저주하는 일은 자신의 뱃속에 벌레를 낳고 기르는 일이라고..남을 저주하는 인간은 벌레가 사는 그릇이 될 거라는 다은의 할머니 말이 맞다. 불행소원의 파장은 커지고, 돌이킬 수 없는 폭주가 시작된다.여고괴담 영화를 본 느낌이다. 불행소원을 빌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학생들의 질투와 욕망은 어른 못지 않다. 오히려 겁이 없어서 그런가. 수영장에 텀블러, 불행소원은 이제 세트다. 불행소원을 피할 방법 같은 건 없다. 가뜩이나 물을 무서워하는데 물귀신이 아닌 그냥 수영장 물자체가 공포로 느껴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