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승호(고 가쓰히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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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승호 #블루홀식스 #내돈내산 #소장각

블루홀식스에서 10주년 기념 100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오승호 작가님의 신간이다. 띠지의 문구만큼이나 빛나는 책이다. 이런 아름다운 벽돌은 아마도 처음이지..오승호 작가님의 친필 사인과 독자들의 응원 메시지에서 반가운 인친들의 아이디를 발견하고 하나씩 읽어보았다. 그럼 최고의 걸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아리요시를 따라 댄스 클럽으로 간 하치. VIP석의 모모세에게 데려가 한번 꼭지가 돌면 아무도 못 말리고, 징역도 살다 왔다고 소개한다. 하치의 도발에도 불쾌한 기색 없는 모모세는 녹아내릴 듯한 미소로 자아실현을 기대한다며 다음 만남을 예고한다.

피가 섞이지 않은 동갑내기 언니 로쿠를 7년 만에 만난다. 재판이 끝난 후 모든 인연을 끊기 위해 바꾼 하치의 휴대폰 번호를 어찌 알고 연락했다. 로쿠는 하치가 아리요시에게 초대를 받아 모모세를 만난것도 알고 있다. 큐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한다.

모모세가 큐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연예 기획사 '타지오'의 대표 모모세는 명문가 집안의 아들이다. 큐의 소속사는 '호 프로'로 대형 기획사다. 연말에 연예 기자가 아버지의 세 번째 아내에 대해 들려달라고 찾아왔었다고 한다.

기자는 가십거리를 찾아 기획사에 팔아먹는 양아치고, 고용주가 모모세로 큐를 조사한 후에 아리요시에게 접근한 거다. 목적은 바로 하치다. 큐를 회유하는 데 이용할 생각으로. 모모세는 위약금을 떠안고 애완용 장난감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로쿠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진짜와 가짜,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가족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버지는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세 명의 아내를 두었다. 헤어질 때마다 거둔 첫 번째가 로쿠, 다음이 하치, 그리고 큐다.

큐가 스카우트의 눈에 띈 건 초등학교 6학년 동아리 활동으로 활동한 힙합 댄스로 지역 대회였다. 멤버들과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커 아쉽게 전국 대회 티켓을 놓쳤다. 하치도 녀석의 춤을 봤다. 기술이 유독 뛰어나기보다 터져 나오는 에너지와 미소, 무대위를 활보하는 소년은 빛나고 있었다.

태양의 아이. 최연소 입상을 달성한 큐에게 출전을 권유한 호 프로가 정식으로 제안했다. 그런 큐를 모모세가 노리고 있다. 길거리 공연을 하는 큐를 드디어 만난다. 큐를 빼내기 위한 모모세의 책략이다. 그리고 시이나 다이치를 목격한다.

7년 만에 만난 큐, 동생의 복수를 위해 하치를 쫓는 다이치. 책 제목은 큐지만 주인공은 하치다. 가족의 사랑도 뭣도 못 받고 자란 고단한 인생..남은 거라곤 이상하게 엮인 가족, 하지만 그 속에서 단단하게 자리잡은 사랑과 희생, 욕망은 살아있는 이유다.

없었던 일로 치부되는 살인 사건, 큐는 절대 몰라야 하는 완전 범죄. 큐를 방해하는 자는 제거한다. 로쿠의 계획은 치밀하다. 하치는 복수와 큐와 로쿠의 자유를 위해 동지요, 해결사가 된 것이다. 하지만 하치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넌 빛나야 해. 태양이 질투할 정도로."
큐가 최고의 무대에 서기를 바란다. 그걸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용서 못 한다. 이미 선은 넘었다. 압도적인 재능과 카리스마를 지닌 천재 소년 큐.

엄청난 존재로 성장한 큐를 둘러싸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으로 급격히 빨려 들어간다. Q라는 꿈으로 이어져 저마다 인생을 거는 인물들과 코로나 시대의 Q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이야기다.

오승호 작가님이 작정하고 쓴 책이 아닐까.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Q가 매력적이지만,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순정이 느껴지는 하치가 역시 주인공이다. 3박 4일 동안 Q의 세계에 빠져 살았다. 책을 읽으면서 책 디자인 자체가 완벽해서 벽돌책임에도 불편한 줄 몰랐다. Q 이제는 나주어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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