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눈이사무소:반짝마을의비밀 #황지영 #창비동화반짝반짝 실물이 너무 예쁜 책이다. 책표지의 큰눈을 가진 주인공 큰눈이는 눈이 하나다. 새하얀 흰자에 검고 빛나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눈이 아주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아주 작은 것까지 볼 수 있다. 큰눈이는 큰 눈으로 반짝 마을 이웃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고 손님은 대신 맛있는 음식을 준다.첫 번째 손님은 다람쥐 지지다. 블루베리 머핀을 가져온 지지는 자신의 황금 똥을 찾아 달라고 한다. 아니 똥을 찾아 달라니..큰눈이는 황금 똥을 찾을 수 있을까? 무엇이든 찾아 드리는 큰눈이 사무소에서 못 찾는 것은 없다. 큰눈이의 황금 똥찾기 여정이 시작된다. 마냥 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추리를 하고, 모험을 떠난다. 숲속 동물들을 만나고 용기내 사건을 해결한다.두 번째 손님 코끼리 끼리의 의뢰는 안경을 찾는 것이다. 황금 똥을 찾는 것보다 훨씬 쉬울 거라 예상하지만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두 번이나 타는 시련을 겪는다. 그럼 큰눈이는 두 번째 임무를 완수 했을까?세 번째 손님은 고양이 고고다. 이건 비밀인데 큰눈이는 고고를 좋아한다. 신선한 블루베리를 가져온 고고는 만들던 인형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고고의 인형은 누군가 훔쳐간 것 같다. 위험을 감지한 큰눈이는 이번에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간다.뜻밖의 상황에 처한 큰눈이는 의뢰를 해결할 수 있을까?물건을 찾다보면 도둑도 잡는다. 네 번째 손님 너구리 구리는 범인을 찾아 달라고 한다. 구리 아줌마의 꽃나무를 뽑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반짝이 마을과도 상관이 있는 걸까? 이야기는 1년 전으로 거슬러 내려가고 반짝 마을의 이름처럼 보석을 둘러싸고 마을의 붕괴를 예고한다.우리의 주인공 큰눈이는 마을을 구하고 화해와 용서로 반짝 마을의 빛나는 보석이 된다는 아주아주 행복한 이야기다. 책과 함께 독서 활동지가 두 장 들어있다. 큰눈이는 동물들에게 음식을 받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데 동물과 음식을 바르게 연결하는 문제가 하나, 두 번째는 지지의 의뢰를 빋고 황금똥을 찾는 지도 연결하기. 세 번째는 큰눈이와 친구들 색칠하기, 마지막이 다른 그림 찾기다. 임무는 완수했지만 정답이 누출될까봐 색칠 그림만 공개하겠다. 책상에 앉아 열심히 색칠하는 모습으로 딸내미에게 큰웃음을 주었다. 비록 지금은 색칠을 하고 있지만, 나만의 그림책을 내고 싶은 꿈도 있다. 큰눈이가 코가 아닌 큰 눈으로, 냄새가 아닌 시력으로 물건을 찾는 이야기 발상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개하면 코가 먼저 떠오르는데 눈이라니..이런 생각을 해야 동화작가님이 되는가 보다.작가님의 글과 찰떡궁합으로 예쁜 그림이 너무 예쁜 동화다. 잠시 동화속에 빠져..큰눈이 사무소에 가서 내가 의뢰하고 싶은 것은, 젊음이다. 큰눈이는 뭐든 찾을 수 있으니까 샘물이라도 찾아주지 않을까. 오늘은 왠지 달콤한 꿈을 꿀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