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마인드 #키키와프랭키 #푸른숲 #서평단 #에세이에세이 읽고 싶어서 신청한 책..재지마인드 (Jazzymind)는 키키와 프랭키 공동 저자의 운영중인 <재지마인드> 채널 이름이기도 하다. 진짜 좋아하는 삶을 살아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황폐해진 마음에 단비가 되어줄지 들어가 보겠다.프랭키의 본명은 성도 특이하고 이름에 '암'자가 들어가 어려서는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고. 하지만 이름 덕을 봐 학비 걱정없이 졸업하기도 했단다.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때 자연스레 활동명을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배우 '릴리 프랭키'를 떠올리며 프랭키로 한다. '자유롭고 솔직하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운명처럼 그렇게 탄생됐다.아내는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키키'로 정한다. 키키 키린처럼 위트있고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키키는 전에 기르던 강아지 이름이기도 해서 웃음이 나온다. 예전에도 밝힌적이 있지만 별명이 '예삐'였던 적이 있던 나다. 예쁘다고 회사언니들이 부르던 이름이지만 어째 강아지처럼 대하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어쨌거나 두 저자 이름의 탄생 비화다.'착한 사람'으로 살아온 키키가 듣던 착한 사람은 아마도 만만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착하다는 말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중이라니 다행이다. 나도 착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딸에게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한다. 이미 이기적이라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말이다.나도 TV없이 살던 시절이 있다. 2002 월드컵을 길거리에서, 식당에서 밥먹다 봤다. 911 테러 역시도. 드라마도 안보고, 뉴스도 안봤지만 사는데 지장은 없었다. 그때는 책 한 권을 일주일이나 야금야금 읽었다. 일기는 가계부에 짧게나마 적었다. 습관이 무서운지라 지금도 끄적거리는 것을 즐긴다.'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키고 있는 것들,지키고 싶은 것들을 읽어보니 나도 휴대폰과 관련된 항목이 많다. 네비없이 지도만 보고 길을 찾고, 휴대폰없이 자연을 즐기던 시절이 꿈만 같다. 당장도 책을 읽고 메모장에 리뷰를 적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노트에 수기로 적었다) 인스타에 올린다.머리를 맡기는 프랭키와 남편의 머리를 다듬는 키키. 과감하게 커트하는 프랭키로 인해 단발이 숏커트가 되어가는 키키. 집에서 셀프 커트를 안하는 이유가 미용실에서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머리 자르면 3년 재수없다고 해서다. 키키의 미용실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니 변하긴 했나보다.에세이를 읽으면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너무 잘나서 동떨어진 이야기에 자랑하려고 책을 냈나 싶기도 하고 아님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스토리가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고, 감성팔이가 지나쳐 아예 소설을 쓴 것 같기도 하다.<재지마인드>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에 내 추억을 끄집어내고, 잠시 감상에 빠지기도 했지만 책을 낼 만큼의 매력이 있는 부부다. 이제까지 잊고 살았던 나를 발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을 차근차근 그러모아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다.산책이나 빵, 커피를 좋아하는 것은 같지만, 집에서 청바지를 입고 절대 책을 읽지 않는다. 밖에 나갈때 화장도 안하는 스타일이다. 편안함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사실 게을러서다. 한껏 꾸미고 다니고 집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 대단하다.대화하는 방식의 콘텐츠라니까 궁금해서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았다. <누워서 북토크>에서 서로가 재밌다는 말을 하는 목소리를 듣자니..연출된 장면이지만 수다와 이불을 들썩이는 모습이 귀엽다. <재즈와 식빵> 마지막 마무리로 나도 좋았다. 이상하게 끝나서 좋다에 찬성한다. 프롤로그도 역시.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린다. <재지마인드>의 담백한 글과 단순한 삽화도 잘 어울린다.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