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든화형법정 #사카키바야시메이 #블루홀식스 #서평단 근래에 마녀가 나오는 책을 자주 읽는 느낌이다. 마녀는 화형에 처해지기 마련이고 독이 든 화형 법정이라면..넘 궁금해진다. 그럼 바로 확인해 보겠다.마녀가 처음 사람들 앞에 나타난 건 불과 십여 년 전이다. 수많은 국가를 휩쓴 비극적인 전쟁의 폭풍이 지나가고 새시대가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을 시기. 빗자루를 타고 이능력을 구사하는 이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온갖 추측이 세간을 떠돌았지만 결국 마녀의 힘은 정체 불명이었다. 이 초월적이고 언뜻 우화적이기까지 한 능력을 지닌 자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갈피를 못 잡을때 마녀 범죄가 한 건 발생한다. 빗자루를 타고 나타난 마녀가 권총으로 사람을 쐈다.마법을 써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마녀. 이 나라의 법이 마법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한 심판할 수 없다. 마법을 구사한 범죄는, 법으로 심판할 수 없고 마녀는 무죄를 판결 받는다. 이 판결이 범죄 그 자체보다 사람들의 공포를 키운다.결국 왕국 의회는 형법에 특별 조항을 신설해 마녀 범죄에 맞서기로 한다. 화형 법정이란 마녀를 단속하는 사법 조직의 명칭이자, 마녀가 출몰한 지역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별 법정을 가리킨다.마녀로 단정된 자는 화형에 처해진다.그리고 지금 화형 법정이 열리려 한다. 액턴 벨 컬러는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 해럴드 베너블즈 가의 저택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묵비권을 행사하는 컬러. 이곳은 법정 같지만 법정이 아니다. 판사가 없고 재판은 화형 심문관 오페라 가스톨이 주도한다. 목격자들은 모두 컬러를 지목한다. 피고인이 마녀라는 사실이 차근차근 입증되고 있고 앨리스 카슨만이 우울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컬러를 도와주고 친구가 된 앨리스다. 앨리스의 엄마 메리다의 눈물어린 호소가 있고, 범죄 수사과 스텔라 바이콘 경감은 빈방에 침입할 방법은 오직 비행뿐이라며 피고인이 마녀임을 확정이라도 하려는 찰나 변호인 독양이 나타난다. 사적 용무 때문에 늦었다며 전력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바이콘 경감의 증언에 도발한다. 제삼자 다레카의 등장에 위증이라는 오페라. 독양은 '빅토고 규칙'을 언급한다. 마녀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현대판 마도서다."제1장 비행.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있다. 제2장 변신. 마녀는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다. 제3장 감응. 마녀는 타인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독양의 논증은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 오페라 심문관도 만만치 않다. 마지막 증인이 판을 깬다. 우정과 용기로. 마녀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화형 법정은 막을 내린다. 두 소녀에게 평온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독양은 <마녀 재판의 변호인>이 떠오른다.컬러 재판 직전에 불쑥 나타난 수상한 독양. 그리고 마녀 고양이. 익명의 조력자 검은 후드. 앨리스 앞에 나타난 세 명의 마녀들. 마녀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의외로 많을지도 모른다. 동맹을 맺으며 동지애를 느낀다.시의원 살해 사건이 일어나고, 또 독양이 변호를 맡는다. 궤변을 늘어놓는 듯 하지만 논리적으로 상대를 납득시킨다. 번번이 당하는 오페라가 가여울 정도다. 하지만 사건과 관련이 있든 없든 무조건 화형에 처하려 한다. 재판은 최악의 결과로 끝난다.'불'의 화형 심문관과 '독'한 변호인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지옥의 법정이 세 번 등장한다. 판타지적 요소와 논리적인 미스터리가 어우러진 특수 설정 본격 미스터리다. 마녀인지 아닌지가 중요할 뿐 범인은 관심도 없는 재판에 삽화와 도면이 삽입되어 있다.독자를 즐겁게 하는 요소를 넣어 수수께끼를 풀면서 공정한 추리로 인도한다. 화형 법정이 마녀 재판과 다른점은 변호사가 있다는 점. 역시 범인은..충격적인 반전은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든다. 마녀의 치유 능력에 희망을 품어 보면서 작별이 아닌 예고편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