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워커 #프리다맥파든 #해피북스투유 #스릴러 #미스터리스릴러 #서평단현재, 내털리는 영양 보충제 회사 '빅스드'에서 지난 아홉 달 동안 옆자리에 앉은 돈 쉬프가 출근하지 않아 불길하다. 돈은 지각하는 법이 절대 없다.2주 전에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가장 친한 친구 킴 힐리의 봉긋한 배가 임신이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정말로 임신을 하게 될 것이다.책상 위에 처음 보는 장식용 거북이 인형이 올려져있다. 집어 들어 손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니 손가락에 뭐가 묻는다. 쇠 냄새 같은 게 난다.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돈이 어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궁금하던차 돈의 자리에 전화가 울려 받는다. '도와주세요'..한마디를 내뱉고 끊어진다.지점장 세스에게 돈의 부재를 보고한다. 장담컨대 돈이 2시에 사무실에 오리라 본다. 시간에 정확한 사람이니까. 전화 속 간절한 목소리는 착각이라 여긴다.거북이 인형 때문에 오싹하다. 돈은 2시에 세스와 미팅이 있으니 분명히 나타날 거다. 15분 후에 이번 주 내내 준비한 팟캐스트 인터뷰가 잡혀있다.사귀는 중인 케일럽에게 돈을 봤는지 묻는다. 세스도 미팅에 돈이 안나타났다고 한다. 내털리는 돈의 집을 찾아간다. 그리고 침입한다.카펫에 묻은 엄청난 피를 봤을 때 돈이 집 안 어딘가에 쓰러져 죽었을지도 모를 거란 생각이 든다. 산토르 형사는 흔적은 없고 혈흔만 있다고 한다.그리고 어제 어디에 있었는지 묻는다. 아까부터 형사가 짓는 묘한 표정은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 같다. 심문을 당하는 기분이 든다.최초의 신고자 내털리를 보는 시선이 이상하다. 내털리는 케일럽에게 어제 밤새도록 같이 있었다고 말해달라고 한다. 케일럽은 마지못해 알겠다고 한다.돈 쉬프가 미아 호지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내털리가 우수한 영업사원이고, 매력이 넘친다고 한다.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내털리와 돈의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해 나오는데 돈을 대하는 내털리의 태도가 달라진다. 미아도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없다면 거리를 두라한다.이쯤되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것 같은데 또 다 믿어서는 안되는 게 화자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토르 형사가 찾아온다.내털리의 지문이 돈의 부엌 칼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것도 칼꽂이에 꽂혀있는 칼에서. 형사는 조리대 위에 있던 와인잔에서 나온 지문도 묻는다.한가지 더 돈이 이틀 전에 중요한 일로 만나자는 메일을 찾았다고 한다. 어째 내털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용의자 선상에 오른 것인가?내털리는 팔수록 구리다. 직장 상사와 불륜에, 직장내 괴롭힘까지 한마디로 저질 인간이다. 그런데 돈이 맞아 숨진 시신으로 발견된다.고래를 좋아하고 김밥만 먹던 변호사 우영우가 떠오르면서 단색 식사와 심하게 거북이를 좋아했던 돈을 누가 죽였을지 궁금해진다.반전에 반전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지만, 13년 만의 복수극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다. 내털리나 돈보다 내가 더 사악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