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할미전 #곰배령의전설 #조영글 #곰배령 #수호신 #추격전 #구름 #꽃동산 #그림책 #창비교육곰신할미전:곰배령의 전설 동네 하나뿐인 어린이 산이가 사라졌다. 산골 마을이 난데없이 울음바다다. 할미꽃들마저 울다 지쳐 그만 시들어 버렸다.애달픈 소리는 곰신할미를 깨우고 겁도 없이 마을을 들쑤신 얼빠진 구름깨비들에게 산이를 구하러 떠날 채비를 한다.마을에서 제일 목청 좋은 암탉이 곰신할미를 태워 구름나라로 간다. 티격태격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한 그때 산이가 숨차게 도망치는 게 보인다.암탉이 구름깨비들을 혼쭐내고 곰신할미는 산이를 가까스로 구한다. 흥분한 구름깨비들이 뒤쫓아 오자곰신할미는 곰방대를 꺼내 외친다.굴러라, 바윗돌!바위가 구름깨비들을 향해 굴러간다. 구름깨비들이 더욱 바짝 따라붙자 다시 한번 외친다.넘쳐라, 계곡물!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줄 알았는데 오잉?구름깨비들이 뭐라는 거야?이런 반전이 다 있나?산이는 혼 좀 나야 해.하지만 그동안 심심했을 산이를 토닥여 주는 곰신할미.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곰신할미도 너무 귀엽고 구름깨비들도 귀엽다.<곰신할미전:곰배령의 전설>은 곰이 누운 배를 닮았다는 곰배령에 갔다가 향긋한 바람결에 들은 이야기.곰배령에 가게 된다면 곰신할미~라고 외쳐 보시길..곰신할미가 몸을 일으킬지 모르니까요. 전통 민화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라 옛날 옛적 이야기를 듣는거처럼 정겹다.곰신할미와 산이에게 마을사람들이 밥을 건네는 책 표지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어린이를 향한 세상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곰신할미전의 곰배령은 하늘 위 꽃밭,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강원도 인제에 있다.곰신할미의 봉긋한 배에 갓 지은 꽃이불처럼 곰배령이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완벽한 이야기다. 곰신할미를 만나러 떠나고 싶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