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토토 #구하라시레이 #신간그림책 #창비 #도서협찬책표지의 의자 위에 앉아있는 까만 고양이가 토토인기보다. 검은 고양이 네로가 떠오르는 토토는 여섯 마리 중에 가장 작은 고양이다. 덩치 큰 대장 고양이 보보, 나비넥타이를 한 로로, 귀가 길쭉한 다다, 방울을 단 삼색 고양이 나나와 응석꾸러기 네네가 한가족이다."밥 먹자." 소리에 가장 먼저 달려오는 토토. 토토는 밥 먹는 시간이 아니면 불러도 오지 않는다. 너무 시크한 아기 고양이 토토다.하지만 놀이 시간을 아주 좋아해 장난감을 보면 가장 먼저 달려온다. 아이 곁으로 고양이들이 몰려들면 토토는 어디론가 가 버린다.낮잠 자는 시간 토토가 어느샌가 다가와 낮잠을 청한다. 햇살을 따라 자리를 옮기는 토토가 귀엽다. 낮잠을 깨면 모두 사라져 찾아 나선다.아이가 숨바꼭질을 잘하는 고양이들을 찾는 게 숨은그림 찾기 같다. 알록달록한 옷장 속 여섯 마리 고양이들은 어디에 있을까?잠자리에 들 시간 아기 고양이 토토만이 더 놀아달라고 한다. 아이는 토토와 놀아줄까? 옷장뿐만 아니라 장난감 방도 색감이 너무 예쁘다.개성 강한 여섯 마리 고양이들이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물론 아기 고양이 토토가 가장 매력 넘친다. 글과 그림이 이토록 완벽할 수 있을까?구하라시 레이가 자신의 반려묘를 모델로 작업해서 생생한 생동감과 엉뚱한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집사의 애정 또한 유머러스하게 그렸다.고양이 뿐만아니라 개아들 요미도 불러도 안온다. 단 간식을 들고 있을 때는 알아서 손도 주고 엎드려도 하고 동그란 눈으로 애절하게 바라본다.작고 소중한 토토가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그림책이라 반려인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를 제시한다.아기 고양이 토토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그림속 재미를 찾아보고 상상해보는 즐거움을 주는 너무나 사랑스런 그림책이다.구하라시 레이의 첫 창작 그림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토토의 성장과 아이의 우정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라고 바라본다. 어린이와 동물을 그리는 일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계시다니 강아지 그림책도 부탁해 본다. 토토의 친구라도 괜찮으니 제발...집사들이 꼭 봐야 할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