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하나는거짓말 #김애란 #내돈내산 #문학동네 #명절에도독서는계속된다<바깥은 여름>의 작가님이시다. <두근두근 내 인생> <달려라 아비> 또한 좋아하는 작품이라 이번 신간이 너무 궁금했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겠다.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란 제목은 소리의 담임이 전입생에게 자기소개를 주문하며 다섯 문장으로 자기를 소개하는데 그중 하나에는 반드시 거짓말을 넣고 소개가 끝나면 친구들에게 어떤 게 거짓인지 알아맞히고 나머지 네 개는 자연스럽게 진실이 되는 소개 방법이다.여기 세 명의 주인공 지우, 소리, 채운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처음 서로를 의식하는 계기도 바로 각자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다. 지우는 엄마가 세상을 떠난후 도마뱀 용식과 남았다. 엄마의 애인이던 선호 아저씨에게 독립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반에서 이상하다는 소릴 듣는 소리에게 용식을 맡기려 한다.소리역시 같은 반이지만 그닥 친하지 않은 지우에게 용식을 맡긴다는 전화를 받고 의아하긴 마찬가기다. 다만 작문시간에 지우가 발표한 글로 인해 자꾸 눈길이 갔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려온 소리는 몇가지 기묘한 경험을 겪으면서 타인의 손길을 피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채운은 일 년 전 여름날 그일이 벌어지고엄마가 교도서에 수감중이다.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그날 일이 폭로 될까 두려워 아버지가 나아지는 게 불안하다. 언젠가 반려견 뭉치의 앞발을 잡은 소리가 한 말이 신경 쓰인다.역시나 뭉치의 미래를 보는 소리에게 채운은 부탁을 하게 되고 서로가 엮인 세 사람의 이야기는 밝지만은 않다. 세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호감을 비치기도,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면서 우정과 거짓말, 그림에 대한 공통점, 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진작 사놓고 숙제 하느라 만져만 봤던 책을 드디어 읽었다. 239페이지라는 짧은 소설이지만 전하는 깊이 만큼은 벽돌책이라 하겠다.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그림을 그리는 것도 이름도 딸미내랑 같아 읽는내내 내 딸은 아니지만 더 다가왔다.#이중하나는거짓말_챌린지를 했던 다섯 가지 중 거짓이 뭔지 밝히겠다. 1️⃣나는 책읽는 재미로 산다..진짜 책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지 막막하다. 3️⃣죽이고 싶도록 살의를 느낀적이 있다..이것도 여러번 있었는데 아마도 총이 있었다면 총알이 6개로는 모자랄 판이다. 4️⃣결심한 하고 실천을 안한다..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관계로 절대로 지켜지지 못할 나와의 약속인데 의외로 거짓으로 꼽은 사람들이 많아 잘살았다는 느낌이다. 5️⃣개아들과 가끔 대화를 한다..아침에 눈뜨고 잠들기까지 가장 많은 대화를 하는 개아들이다. 나만 알아듣는다는 게 문제지만:)정답은 2️⃣번이다. 술이 약하긴 해도 소주 3잔에 이성을 잃을 정도는 아니다. 김애란 작가님의 신작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원하고 책도 자주 출간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