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카드 길잡이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타로 입문서
칼리 지음 / 물병자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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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 현재 타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있다. '점'. 이것은 사람들이 끝없이 신비해 하면서도 끝없이 의심하고 의문한다. 타로는 기원이 불분명한 점성술 도구이다. 물론, 역학자들은 타로가 처음부터 점성술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도구는 아니라고 한다. 분명 그 기원은 전연 색다른 것 일테지...

많은 10대와 20대가 타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인기 미니스리즈 드라마인 '겨울연가'에서도 타로카드가 등장하였다. 하지만 내가 분개하는것은 드라마속 점치는 방법이 100% 모순된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타로 유저들은 KBS에 항의하는 일이 지금 계속되고 있다.

말이 샌것같지만 이것은 책을위한 부수적인 소개일 뿐이다. 타로는 78장의 카드를 가지고 점을 치는것이다. 78장씩이나??? 라며 놀랄일은 금물이다. 그 78장 한장한장 모두 개성과 의미와 상징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나 그것들은 78장 모두가 하나하나 서로를 연결시키고 있다. 카발라의 생명의 나무.. 즉 세피토르를 아시는가?

세피토르는 지금 많은 판타지유저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것들은 많은 원소와 의미를 가지면서도 서로서로를 다 잇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타로도마찬가지이다. 타로또한 많은 78장의 의미들을 미묘하게 연결해가고 있는 것이다.

타로유저는 많지만 기원이 유럽쪽이다보니 거의 모든 해설서가 영어로 되어있다. 이 책의 저자는 '칼리'님으로 국내공식 타로마스터 자격증을 소지하신 분이다. 그분은 엄연한 한.국.인 이시며 '칼리는'예명이라고 할수있다. 그분은 14세때부터 타로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많은 공부를 하셨다고 머리글에 올리셨다. 하지만 그때엔 어려웠다고... 자신의 어려운 공부를 유저들에게 쉽게 해주기 위해서 이 책을 만든다고 한다.

타로카드 중급길잡이가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분은 한국적인 타로카드 제작을 하시는 중이라고 한다.(소문엔 메이저 6장만 더 그리면 되는데, 중요한건 마이너는 손도 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 내용은 타로의 기초적인 상식과 몸가짐, 그리고 이미지 리딩과 상징해석의 기초적인 부분들이다. 초보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사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떼는데만 약 2-3개월이 걸릴 것이다.

나 또한 타로유저로써 말하는것이지만, 타로는 단시간에 이뤄낼수있는것이 아니다. 차근차근 작은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자신이 스스로를 연마하며 타로를 배우는것이다.(사실 이것은 나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ㅜㅜ) 타로를 알지도 못하면서 구입했거나, 알고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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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쿨 1
전수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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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여름엔 '무서운 이야기의 만화책'이 별로 등장하지 않음에 따라 당연히 '호러스쿨'이라는 이책은 서점과 책방에 안치되어 독자들의 이목을끌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과 내용이 조금 일치될뿐 등골오싹하게하는 무서움을 가진 소재는 전연 없었던것 같다. 그냥 학교에서 괴롭히는 아이들의 현실로 보기엔 조금 잔인한 내용. 그리고 조금 심령적인 현상 약간. 이것만으로는 독자들의 무서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재또한 너무 흔하다. 학교 전설이야기는 이미 많은 소설과 만화책에서 주로다룬 이제 너무 '흔하디 흔한'내용이 되어버렸고, 소설에 나오는 학교를 몇몇 독자 매니아들이 찾아가서 경험한 경험담책도 나온지 오래이다. 그런데 아직도 학교를 소재로 호러 이야기를 꾸밀려면 자신있는 새로운 무서운 소재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작가는 무조건 분위기에 맞추다 조금 어려운 느낌의 책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호러스쿨의 분위를 너무 어둡게 침체시켜 그에 대응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서 그것또한 아쉽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때문에 이런 가슴아픈 말을 많이 하는것 이다. 단순히 1,2편보다는 차라리 장편으로나가서 서서히 작품성을 나타내었으면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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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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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라고 해서 내가 속한 독서동아리는 물론 많은 언론매체에서 아주 대단한 책이라고 하길래, 그리고 그리스 로마신화에 관한책을 많이 옮긴 낮익은 이름이길래 나는 가슴가득찬 기대를 걸고 책을 보았다.

하지만 나레이션-신화를 이해하는12가지 열쇠-란 것은 어디에서도 보이지않았다. 그리고 책이 얇고 간단한 이해를 할 수있는 반면에 내용이 너무 허술한것같다. 이 책은 독자의 연령층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문장력으로만 보면 초등고학년~중2 정도 까지의 독자연령층을 생각한 것 같은데 단어는 어려운 한문용어와 순수 우리말이 많아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내용의 진행이 너무 어색하다. 이걸말하고 있는데 참, 그전에 저걸 넣어야지 하고 저걸 설명하다 갑자기 다 설명하지 못한 이걸 두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페이스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설명하다 만 이걸 과 관련있는 다음을 설명할때는 당연 독자가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충분한 문장력과 글쓰기 연습을 하지않은 초보가 쓴 내용같다. 이것은 '설명문'에 대비하여 충실한 내용 구성과 사전계획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것은 전연 보이지 않고 그냥 다른책에서 참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해서 넣어놓은 책 같다. 내가 존경했던 사람 이윤기에 대한 실망이 조금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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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윤기 옮김 / 창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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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읽을때 대체적으로 많은양의 글을 보면서 조용한 곳에 집중하기를 좋아한다. 지금까지 내가보아온 '그리스,로마 신화'같은것들은 어린이 위주의 간단간단한 내용으로 나의 호기심을 깡그리 억제시켜버렸다.

하지만 이 책은 두껍지만 많은 내용, 많지만 유익한 사건,내용들로 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많은 신들의 성격과 이름은 책의 몇십페이지를 차지하기에 충분했고 그 각기 일의 배분과 사는곳 그리고 주위의 반응등을 자세히 표현한 저자의 글쏨씨는 나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내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신 '제우스'의 이야기이다. 어린이 책에서는 그냥 제우스가 단순한 '여자를 밝히는 바람둥이 이다.'라고 표현을 하였지만 여기서는 주로 어떻게 여자를 사귀고, 또 어떻게 유혹했는가 ex.)제우스는 귀여운 요정 에코를 유혹하기위해 자신의 반지를 맡겼다. 라고한 대목들...(사실 여기서는 메아리가 되어버린 에코가 좀 불쌍해서 제우스를 원망하였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따.)

하여튼 이렇게 심오하면서도 흥미를끄는 책은 처음이다. 그리고 옮긴이가 유명한 이윤기라서 이 책을 선택하기도 했다. 조만간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도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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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숭배와 광기 - 개정판
발트라우트 포슈 지음, 조원규 옮김 / 여성신문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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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TV,책을보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도 그 내용을 높이사 토론을 나누었던 책 이다. 그런데 난 부끄럽게도 그곳의 사람들과 떳떳이 대면할 수 있는 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없었다. 그것은 나도 인간의 사회성 문화욕망에 의해 자연적으로 이뤄진 '다이어트''미인'열풍에 찌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몸이 뭐길래...또 사람들은 왜 그렇게 몸을 세계최고의 전쟁터로 만드는지. 사람들은 몸을 자신의 정신적 욕망에 맞추어 칼을대고 고치고 빼고 붙이고... 그렇게 계속적으로 몸과의 전쟁을 즐긴다. 지금이대로 보이는대로 만족하면 되는것 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는것은 역시 현대사회의 일반적인 의식과 문화 때문이라고 할 수있다. 옛날에는 '미인'이라고 하면 살이 전체적으로 고루붙은, 지금으로는 '뚱뚱한'여인이 미인이었다고한다. 그 이유또한 역시 '사회적인 문화'때문이다. 옛날에는 음식이 다양하지못했고 구하기도 힘들어서 '뚱뚱한 여인'은 '부의상징'이었다는 것 이다. 그렇다면 지금 '날씬한'미의 기준의 원점은 무얼까? 그것은 '자기절제'이다. 폭행,살인,강도가 즐비하는 요즘사회에서 '절제'를 자신의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시대에 제일필요한 요소라고도 정의할수 있다.

책속에선 '모델의 몸매'와 '바비인형'의 몸매를 비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바비인형의 몸을 확대해서 살펴보면 바비인형은 서양적.. 그리고 '기형'이다. 인간의 몸이 바비인형처럼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 어쩌면 옛날 어린아이들이 바비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자신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그 억압으로 인해서 '날씬한 몸매가 기준'이라는 생각을 하게된 것이지도 모른다.

몸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우리정신을 생각한다. 그냥 '생긴그대로' 몸에 해가없을만큼의 몸매를가지면 되는것이다. 그것이 이책의 생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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