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내용이 들어있는 건 아니었지만, 어디선가 들었던 얘기들을 일관된 지리적 관점으로 풀어서 설명해 주어서 좋았다. 번역이 아쉽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지리적 부분을 말로만 설명하여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종종 있었다. 지도를 첨부하여 설명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유럽 식민주의는 아랍인들을 민족 국가의 형태로 묶어서 그들의 통치자들이 자신의 출신 부족과 자신이 속한 이슬람 종파에게만 호의를 베풀게 하는 유산을 남겼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미국을 대하는데 있어서 자주노선파와 대미추종파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이 책에도 나오지만 미국은 철저하게 미국의 이해를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다른 나라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대미추종파는 이런 것들을 생각이나 할지 모르겠다. 참고로 책은 저자가 고등학생도 읽을 수 있도록 비교적 쉽게 서술되어 술술 잘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