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신화 - 클래식 음악의 종말과 권력을 추구한 위대한 지휘자들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김재용 옮김 / 펜타그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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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세계 음악계의 지휘자의 제대로 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지휘자의 모습과 그 음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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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를 전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체코 필하모닉의 음악가들은 자신들이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뽑은 음악감독 이리 벨로흘라베크를 해고하고, 자금 지원 약속을 하며 도착한 독일의 어느 카펠마이스터를 그 자리에 앉혔다. 프라하에서 벌어진 이 일이 전해 주는 메세지는 분명하다. 금전적 손익만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모두 오케스트라에 바친 지휘자는 더 이상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이다. - P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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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틀은 자신의 사회적 관심을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공유하도록 격려하였고, 단원들은 지역사회에 들어가 불우하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리허설장으로 데리고 왔다. 래틀은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역시 귀가 들리지 않아 고통을 겪었던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연주 중에 악기의 진동을 느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감격하였다. - P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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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신격화는 미국의 발명품이다. 이는 광범위한 열망을 지닌 나라, 단순한 확실성을 토대로 성공하는 획일적인 미디어의 나라, 그리고 한 명뿐인 시나트라(Frank Sinatra), 한 명뿐인 가르보(Greta Garbo), 한 명뿐인 시인, 한 명뿐인 화가, 한 번에 한 명뿐인 대통령처럼 단 하나의 우상에 대한 일신교적인 믿음을 지닌 나라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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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의 연주보다 권력을 더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은 없다. 사람들 앞에서 행하는 그의 행동 하나하나는 권력의 본질을 보여 준다. 권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지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면 권력의 모든 속성을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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