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벽에 걸린 폴록의 드립 페인팅은 그저 관람용 그림같지만 작품을 단순히 눈으로만 훑고 지나가서는 안 되고 반드시 ‘느껴야‘ 한다. 폴록은 자신의 그림을 제작할 때 캔버스를 이젤에서 풀어내 마룻바닥에 깔아놓는다. 이것은 종래의 미술가와 재료의 관계에 변화를 가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말 그대로 캔버스 주위를 돌며 춤을 춘다.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물감을 흩뿌려댄다. 캔버스는 그가 하는 몸동작의 기록이 된다. 이른바 액션 페인팅이다. 만일 관람객이 폴록의 그림 작업에 결무된 이런 육체적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폴록의 그림을 진정으로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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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땅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면 이는 하늘 위로 계속 뻗어나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달까지도 끌어당길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해진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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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아는 것이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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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란 모든 가능한 추상의 총체이며, 이 가능성을 알아냄으로써 우리는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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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은 보이는 것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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