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미술을 접할 때는 어떻게 봐야 할지 감이 안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미술 같은 경우는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그림을 가지고 유명한 명화라고 하니까 이해가 더더욱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그림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화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라고 권하고 있다. 그럼 이 책을 보면 여기에 나와있는 11명의 화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미술 초보자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은 역시 전통적인 방법대로 미술사를 읽으면서 작품을 접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다만, 어느 정도 미술을 알게된 후 이 책을 읽으면 그 그림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힘들게 역사의 무거운 짐을 져야 했고, 독방의 고독 속에 갇혀야 했던 그들에게 우리 모두는 빚을 지고 있다. 이제 그들이 고된 몸과 마음을 쉬려 한다면 누가 무어라 할 수 있겠는가?